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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짜로 2008. 5. 14. 11:52
건강뉴스  

간접흡연, 더 이상 참거나 피하지 마세요  

 

- 흡연자는 비흡연자를 배려하고, 비흡연자는 적극적으로 간접흡연 거부 의사 밝혀야 -

 

 

보건복지가족부는 2008년 금연캠페인의 슬로건을 ‘Say No! Save Life! 소중한 삶을 위해 No라고 말하세요!’로 선정하고, TV금연광고 ‘간접흡연 No! No! No!’편을 제작·방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가족부는 공중이 이용하는 장소에서 흡연행위로 인한 간접흡연의 폐해가 심각하다고 판단하고, 간접흡연을 줄일 수 있도록 TV캠페인 광고를 제작하였다.

현행 법령은 간접흡연 폐해를 줄이기 위하여 대규모 건축물, 객석수 300석 이상의 공연장, 일정한 휴게음식점 및 일반음식점 등에 대해서는 그 시설의 전체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거나 금연구역과 흡연구역을 구분토록 하고 있다.

‘간접흡연 No! No! No!’ 금연캠페인광고는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공중파 TV (KBS, MBC, SBS)를 통해 방영된다.

이번 캠페인 광고는 흡연의 경각심을 자극하는 충격적인 이미지 중심의 기존 금연캠페인광고에서, 긍정적이고 밝은 분위기 속에서 비흡연자들이 간접흡연을 거부하는 행동을 이끌어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금연캠페인광고 ‘간접흡연 No!No!No!’편에서는 배경장소를 옥외 간이공연장, 버스정류장, 카페로 설정하여 간접흡연의 피해를 받기 쉬운 청소년, 어린이 그리고 여성 등 사회적 약자인 비흡연자들이 주변의 흡연자들에게 당당하게 간접흡연 거부의사를 표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캠페인광고에서는 B-Boy 팀인 원 웨이 크루(One Way Crew)가 활기차고 역동적인 몸짓으로 밝은 분위기를 주도하며 새로운 금연캠페인광고의 방향성을 보여준다.

또한, 매력적인 여성이 흡연하는 남성에게 다가가 주먹을 날리는 동작을 취하며 남성을 놀래 주지만, 사실은 손바닥에 그려져 있는 간접흡연 거부 마크를 보여주는 반전으로 캠페인광고를 보다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메시지전달에 변화를 주었다.

배경음악으로는 랩에 익숙한 청소년을 겨냥하여 힙합 풍의 랩이 가미된 ‘간접흡연 No!No!No! 송’을 제작했다. ‘간접흡연 No!No!No! 송’은 추후 이동통신사와 제휴하여 휴대폰 벨소리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될 예정이다.

이동통신사(SKT, KTF, LGT)는 온-라인 음원사이트 등을 통해 벨소리 및 컬러링 다운로드 서비스 및 이벤트 실시하고 Say No홈페이지(www.say-no.co.kr)를 통해 MP3 다운로드를 실시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이번 금연캠페인광고를 통해 누구든지 간접흡연에 대해 거부 의사를 적극적으로 밝히도록 하는 한편, 공중이 이용하는 시설에서의 흡연행위가 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행위임을 인식하도록 하였다.

또한 비흡연자를 배려하는 자발적인 동기를 제공하여 사회운동으로 확산시킴으로써, 성인은 물론 청소년의 간접흡연 노출을 줄여 궁극적으로는 국민건강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년男 ‘담배필수록 비만 위험’   

 

중년남성의 체중증가 요인으로 하루 10개비 이상 흡연하는 습관이 1위로 조사됐다.

21일 울산대 의대의 김창섭 교수팀은 ‘중년 남성에서 체중증가와 관련된 생활습관’연구를 통해 “하루 10개비 이상의 담배를 피우거나 유제품 및 발효유 섭취가 부족할 경우 체중 증가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았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종합검진을 받은 40~59세의 중년 남성 1167명(2000년)을 대상으로 음주빈도, 1일 흡연량, 규칙적 운동유무, 운동 빈도, 간이용 음식 섭취 빈도 등의 생활습관과 소득 수준, 학력 등의 사회경제적 요인을 적용해 4년간의 결과를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체중이 증가한 사람은 215명이었으며, 이중 정상체중(체질량지수 23 미만)에서 과체중군(체질량지수 23~25)으로 변한 사람은 141명, 과체중군에서 비만군(체질량지수 25 이상)으로 변한 사람은 71명, 정상체중에서 비만군으로 변한 사람은 3명 등이었다.

김 교수는 “이들의 생활습관을 분석한 결과 하루 흡연량이 많을 수록 체중이 증가한 빈도가 높았던 반면, 소득수준, 학력, 음주 빈도, 규칙적인 운동유무 등은 상관관계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았다”며 “특히, 유제품 및 발효유를 일주일에 4회 이상 섭취하는 사람은 거의 섭취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체중 증가위험이 낮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일반적으로 금연하면 체중이 늘고, 흡연하면 체중증가를 예방한다고 잘못 알려져 있지만 흡연은 아드레날린과 기타 대사 호르몬의 분비를 유도해 에너지 소비를 늘린다”며 “이번 연구에서 흡연은 음주를 증가시키고, 운동을 저하시키는 등 체중증가와 관련된 나쁜 생활습관을 함께 증가시키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개요  

흡연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I   

 

 담배가 해롭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 그러나 흡연인구가 줄지 않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호기심 때문일 수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담배가 얼마나 해로운지를 모르기 때문일 것이다. 흡연자들 대부분이 '죽기야 하겠어?'라는 막연한 생각이 앞서기 때문이다. 마약으로까지 규정된 담배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과 금연프로그램에 대해 앞으로 3회에 걸쳐 연재하도록 한다.

40년 전까지는 만병통치약 - 암을 부르는 마약으로 입증

   담배는 15세기 초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신대륙에 첫발을 디뎠을 때 인디안들에게서 받은 선물 중 한가지로 처음 스페인에 소개된 이후 최음제 성격의 만병통치약으로서 부유층이나 귀족층에게만 고가로 판매되었다. 아메리카 신대륙에 백인들이 정착하면서 본격적인 대단위 재배가 이루어졌으며, 우리나라에 담배가 소개된 것은 400년전 임진왜란 때다.

   이 당시 담배는 각종 질환에 예방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었다. 흡연으로 폐암이 유발된다는 사실은 1956년 영국의 Doll 등에 의해 과학적으로 입증되었다.

   1964년 미국 보건교육성은 '담배와 건강'이라는 백서에서 흡연은 폐암, 후두암, 식도암 등 각종 암들과 만성 기관지염, 폐기종 등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된다는 것을 발표하였고, 1988년 보고서에서는 담배는 중독물질이며, 중독을 일으키는 주된 성분이 니코틴이며, 마약과 같은 종독성 물질과 유사한 약리작용이 있다고 하였다.

   한편 세계보건기구에서는 1985년에 흡연으로 인해 영양장애가 초래되고 이로 인해 전염병이 만연되고 폐암 등이 발생된다고 하였으며, 1995년도에는 미국의 식품의약기구에서 담배가 니코틴에 의한 중독 물질임을 공식적으로 공포하였다. 미국의 클린턴대통령도 마약으로 규정하고 청소년들에 흡연을 자제할 것을 호소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1980년대 초부터 여러 종합병원에서 흡연과 각종 암에 대한 역학조사 등 연구결과를 발표하기 시작했으며, 금연운동 등으로 한동안 금연인구가 주춤하기도 했으나 최근 개방화물결을 타고 양담배의 확산과 더불어 젊은 여성층과 청소년들의 흡연인구가 늘고 있는 추세에 있다. 1996년 한국인의 흡연율은 남자가 72% 내외, 여자가 6.1%정도라고 한다.

   흡연자들은 자기가 원하는 소기의 효과 즉 즐거움과 정서기능탕진 및 금단현상을 회피하기 위해서 니코틴양을 조절하며, 하루 중 담배개수를 조절한다. 담배를 중단함으로써 발생되는 금단현상으로는 분노와 걱정, 정신상태의 산만 및 집중력 약화, 참을성이 없어지면서 흡연을 갈망하게 된다. 이런 금단증세는 금연을 시작한지 1-2일에 최고로 올라가다가 점차 하강하여 3-4주 후면 정상화된다. 이때 흡연하고 싶은 갈망이 이 시기를 단축 또는 연장한다고 본다.

   담배에 불을 붙여서 빨게 되면 흡연자의 폐를 통과해서 입밖으로 나오는 주류연과, 그냥 담배불에 의해서 타들어가는 담배성분에 의한 부류연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이 때 만들어지는  성분은 대략 4,000여종이 넘는다고 한다. 이들 성분은 약리적으로 활성화되어 있고, 항원, 돌연변이성, 세포특성, 암성물질로 돌변할 수 있다. 이들 성분 중 니코틴과 일산화탄소에 의한 인체상태의 변화가 주목된다.

   니코틴,  이 성분은 신경절흥분제 혹은 억제제로서 작용될 수 있고 카테콜아민 유리에 관여한다고 한다. 심장에 작용하여 이완기 및 수축기 압력을 증가시키고 심박동, 심근수축력, 심근산소 소모를 증가시키며 관상동맥 혈류를 증가시키고 말초혈관수축을 일으키기도 한다. 한편 니코틴은 혈당, 콜티졸, 자유지방산, 엔돌핀, 바소프레신 등의 혈장 내치를 증가시킨다.

   일산화탄소  산소운반과 이용을 방해하는데 담배연기의 2-6%를 차지한다. 혈액성분의 헤모글로빈과 결합해서 COHb을 만든다. 비흡연자는 COHb가 1%인데 반해서 흡연자는 2-15%를 차지하고 장기간 흡연하게 되면 적혈구증가증이 발생되어서 중추신경계 장해를 초래할 수 있다.

 

 
간접흡연은 살인행위     

 

간접흡연이란?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이 간접적으로 남이 피우는 담배연기를 마시게 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간접흡연 연기는 흡연자가 직접 흡입한 담배연기가 일단 흡연자의 폐 속에서 여과된 뒤에 밖으로 내뿜어지는 주류연과 흡연자가 들고 있는 담배가 타들어 가며 내놓는 부류연이  있는데 부류연이 주류연에 비해 더 해롭습니다. 실내에 흡연하는 사람이 있는 경우 공기 중에 섞이는 담배연기 가운데 75~80%는 부류연이라고 합니다.

1. 4천여 종의 화학물질이 들어 있습니다.  
담배연기 속에는 일산화탄소, 탄산가스, 이산화질소, 암모니아, 메탄, 아세틸렌 등 인체에 유독한 가스와 타르, 니코틴, 톨루엔, 페놀 등 유독 미립자 성분을 포함하는 40여종의 발암물질을 비롯해서 4천여 종에 달하는 각종 유해물질이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암과 호흡기 질환을 비롯한 각종 질병을 일으키게 됩니다.

2. 아기가 돌연사 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는 어른에 비해 생활환경 속에서 발생하는 각종 유독물질의 영향에 대해 아주 민감합니다.

어린이가 간접흡연에 노출되면 ①기관지염렵着키? 같은 질병의 발병률을 높이고 ②심한 고통을 수반하는 만성중이염에 걸릴 확률과 ③천식이 발명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④세계보건기구(WHO)는 영아돌연사의 경우 많게는 50%, 적게는 30%가 어머니의 흡연으로 인한 것이라 밝히고 있습니다. ⑤임신부가 담배를 피울 경우는 물론 담배를 피우지 않더라도 간접흡연에 의한 저체중 출산율을 높이게 됩니다.

3. 닫힌 공간일수록 피해가 커집니다.
WHO는 담배연기 속에 들어 있는 각종 화학물질이 공기 중의 다른 물질과 섞여 인체에 한층 더 해로움을 가져다준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담배를 실내에서 피우면 입자상 물질의 오염도는 대기환경기준치의 5배에 이릅니다. 실내 공기 중의 분진은 실외에 비해 보통 1.4배 정도 많기 마련이지만 담배를 피우게 되면 그 수치는 2.3배로 급증합니다.

비흡연자들이 담배연기에 노출될 때 흡연자 못지 않게 호흡기, 심장, 혈관계통의 병과 폐암, 후두암 등 각종 암의 발병률이 올라가고 작업능률이 떨어지는 것은 이 때문입니다.

4. 비흡연자도 암에 걸릴 위험성을 높여줍니다.
비흡연자도 간접흡연에 노출되면 폐암 발생률이 24%나 높아지며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은 병세가 악화 또는 촉진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특히 천식환자의 경우에는 간접흡연으로 오는 피해가 즉각적이고도 심각하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미 환경청은 환경 중 담배연기를 발암물질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5. 병든 빌딩증후군을 만듭니다.
최근 들어 사무실 또는 작업장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이 특별한 이유 없이 근무중 머리가 아프고 하품이 나며 눈이 뻑뻑하고 따갑다든지 피부가 건조해 지며 심한 경우 팔과 다리의 통증과 발진. 가려움중 등을 호소하는 이른바 <병든 빌딩증후군>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들 증상은 특히 대형 빌딩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에게서 많이 나타나고 있는데 연구 결과 담배연기가 가장 큰 원인물질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6. 금연빌딩은 생산성을 높여 줍니다.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일은 이제 현대인의 건강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생산성을 높이는데 있어서도 필수조건입니다. 개인의 금연은 개인의 건강을 얻지만 빌딩의 금연조치는 개인의 건강과 빌딩의 건강을 동시에 가져다주어 근로자들의 생산성을 높입니다.

7. 금연 선포 후 얻는 이익이 더 많습니다.
기업이 금연구역을 넓혀 가면 갈수록 이익이 늘어나고 그 이익은 날이 갈수록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 선진국은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기업들이 금연구역을 넓혀가고 있고 건물전체를 아예 금연구역으로 선포하는 일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중 금연건물을 선포한 기업들은 기계와 설비유지 보수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었을 뿐 아니라 노사관계도 한결 좋아진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건물과 직장 안에서의 흡연 규제는 특히 선진국의 경우 간접흡연 노출로 인해 병에 걸린 종업원이나 고객들로부터 회사를 상대로 벌일 수 있는 소송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원인  

타르   

 

담배연기 속에는 약 4,000여종이나 되는 많은 독성 화학물질이 들어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담배는 불에 탈때 그 중심온도가 섭씨 900도에 이르게 되는데 이러한 고온에서 유기물질이 열분해, 열합성, 증류, 승화, 수소화, 산화, 탈수화 등의 과정을 거쳐 여러 종류의 화학물질이 생성된다.  
 
 

담배연기를 입에 넣었다가 내뿜을 때 생성되는 미립자가 농축된 물질로서, 흑갈색이며

식으면 액체가 된다.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다.

 
타르는 일반적으로 담배진이라고 부르는 독한 물질로 어떤 식물이든 불에 태우면 생기며, 수천 종의 독성화학 물질이 이 속에 들어 있다. 담배가 우리 건강에 주는 해독의 대부분은 바로 이 타르 속에 들어 있는 각종 독성물질과 발암물질에 의한 것으로 약 20여 종의 A급 발암물질이 포함되어 있다.  
 
타르는 그 자체로도 맹독성이 있어 적은 양으로도 작은 동물이나 곤충을 죽일 수 있기 때문에 예전에는 담배 꽁초를 모아 화장실에 구데기가 스는 것을 막는데에도 사용하였고 산에서 뱀을 퇴치하는 데에도 이용하였다.  
 
담배의 독특한 맛은 바로 이 타르에서 오는 것이며, 타르는 담배연기를 통하여 폐로 들어가 혈액에 스며들어 우리 몸의 모든 세포, 모든 장기에 피해를 주기도 하고, 잇몸, 기관지 등에는 직접 작용하여 표피세포 등을 파괴하거나 만성 염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담배 한 개피를 피울 때 흡입되는 타르의 양은 대개 10mg 이내로 한 사람이 하루에 한갑씩 담배를 피울 때 1년간 모이는 타르의 양은 보통 유리컵 하나에 꽉 찰 정도로 많다.

 

 

니코틴    

 

담배의 습관성 중독을 일으키는 마약성 물질로 담배 한 개피에는 대략 1mg정도 함유되어

사람의 경우 40mg이 치사량이다.

 
니코틴은 15세기 스페인 주재 불란서 대사 짠 니코(Jean Nicot)의 이름에서 명명된 것으로 특유하고 복합적인 약리작용을 갖고 있는 화학물질이다. 아편과 거의 같은 수준의 습관성 중독을 일으키기 때문에 약학적으로는 마약으로 분류되고 있는 물질로 담배를 일단 피우기 시작하면 매 30~40분에 한 대씩 피워야만 하는 이유가 바로 담배 속에 있는 니코틴 때문이다.  
 
적은 양의 니코틴은 신경계에 작용하여 교감 및 부교감신경을 흥분시켜 쾌감을 얻게 하고, 많은 양의 니코틴은 신경을 마비시켜 환각상태에까지 이르게 한다. 또한 각성효과가 있어 글을 쓰거나 작업을 할 때 일시적으로 창의력을 향상시키기도 하며 흥분되었을 때 일시적으로 진정시키는 효과도 있다.  
 
니코틴은 말초혈관을 수축하며 맥박을 빠르게 하고 혈압을 높이며 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 동맥경화증을 악화시킨다. 따라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에게서 심장병, 버거스씨병 그리고 동상이 잘 생기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그 외에도 니코틴은 소화기계에 작용하여 궤양을 일으키고 내분비계 및 호흡기에도 나쁜 영향을 끼친다.  
 
니코틴이 담배연기로 흡입되어 뇌에 약리작용을 일으키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불과 4~5초이며, 흡입된 니코틴이 몸밖으로 완전히 배출되는데는 약 3일이 걸린다. 담배 한 개피에는 1mg 이하의 니코틴이 함유되어 있는데 니코틴은 40mg이면 치사량이 된다.

 
 
건강위험도  

흡연으로 인한 일반 건강상태   

 

흡연으로 인한 일반 건강 상태
담배 연기 속에 포함되어 있는 각종 유독성 물질과 발암물질로 인해 담배 피우는 사람들은 피우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전반적으로 건강하지 못하며, 일찍 질병에 걸려 사망하게 된다. 평소에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에 비해 피우는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일반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다.  
 
증 상
더 자주 피로를 느낀다.  
더 자주 불면증에 시달린다.  
감기도 더 자주 걸리고, 일단 걸리면 더 오래 앓는다.  
직장의 결근율도 높다.  
정밀작업에 부적합하다.  
잇몸병도 더 많고, 입에서 냄새가 난다.  
성욕의 감퇴가 더 일찍 온다.  
소화불량이 더 많다.  
폐활량이 적다.  
주위가 항상 불결하다.

 

 

청소년 흡연의 피해  

 

[ 청소년의 흡연이 특히 나쁜 이유 ]

첫째, 청소년의 세포, 조직 그리고 장기는 아직 완전하게 성숙하지 않은 상태에 있기 때문에 담배와 같은 독성물질 또는 화학물질과 접촉하는 경우 그 손상정도가 성숙한 세포나 조직에 비해 더욱 커집니다.

어린시절에 담배를 피우는 경우 특히 16세 이하에서 담배를 피우는 경우 그 피해는 20세 이후에 담배를 시작하는 경우보다 피해정도가3배 더 높을 뿐만 아니라 니코틴 중독도 더 심해집니다.

예를 들어 20세 이후에 담배를 시작한 사람들의 폐암 사망률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에 비해 9배가 높은데, 15세 이하에서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사람은 20배나 높다는 것입니다.

둘째, 청소년 시절부터 흡연하게 되면 자연히 흡연기간이 더 길어 지게 되고 흡연량도 더 많아지게 되는데 이는 담배의 해독은 담배를 많이 피우면 피울수록, 오래 피우면 피울수록 커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즉, 흡연 시작 연령이 폐암사망률에 크게 영향을 끼친다는 점입니다. 다시 말해서 특히 어린나이에 일찍 흡연을 시작하면 할수록 각종 질병으로 인한 사망률 증가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

셋째, 청소년의 탈선은 흡연으로부터 시작하며 일단 그 동안금기로 여기던 흡연금지 규범을 깨고 나면 다음 단계의 금기로 넘어가게 됩니다.

청소년의 마약, 범죄자중 흡연을 하지 않는 경우란 없습니다. 청소년층이 이렇게 담배를 많이 피운다는 것은 그 만큼 많은 청소년이 마약중독자가 되고 있다는 것과 앞으로 이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의 건강상의 손실로 인한 개개인의 불행과 손해는 물론 국가적인 손실은 가히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클 것이라는 것입니다.

넷째, 청소년기에 흡연을 시작할 경우 성인기에 시작하는 것보다 신체적, 심리적 니코틴 중독증에 더 길게 빠지게 됩니다. 특히 흡연 습관이란 한번 형성되면 고쳐지기 어려운 습관이고 특히 어린나이에 흡연을 시작할수록 이후에 금연을 하고자 하여도 그 성공률이 더 낮다고 합니다.

다섯째, 청소년기의 흡연은 술이나 다른 약물들의 사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게 나타납니다. 따라서 청소년기 흡연의 용납 및 조장은 사회적 일탈행위로 나가는 첫 관문의 통과를 허용하는 것과 같습니다.

여섯째, 흡연은 청소년의 지적, 정서적 발달에 해롭다. 흡연하는 청소년들은 스트레스 및 불안상황을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담배에 의존하여 해소하려 하기 때문에 건강한 사회적, 정서적 발달에 장애가 될 수 있으며, 성장기의 흡연으로 인한 저산소증은 두뇌 활동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쳐 사고능력과 지적의욕을 감퇴 시키게 됩니다.

 
 
예방, 스크리닝  

니코틴 중독  

 

 1. 왜 담배 끊기가 힘들까요?

흡연자들은 담배가 몸에 해롭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그들의 60∼70%는 담배를 끊고 싶어 하지만, 담배처럼 끊기 어려운 것도 없습니다. 왜 이렇게 담배를 끊기가 어려울까요?

첫째는 담배 연기 속에 들어 있는 니코틴에 중독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니코틴에 중독 되어 있다는 것은 니코틴이 공급되지 않으면 금단증상을 나타내서 다시 니코틴을 찾게 된다는 뜻입니다. 담배를 못 피우게 되면 몸 속의 니코틴 농도가 떨어지면서 머리는 명해지고, 안절부절못하고, 화를 잘 내게 되는 등의 금단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둘째는 흡연이 특정한 상황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술을 마실 때, 화투를 칠 때, 바둑을 둘 때. 식사 후. 스트레스를 받을 때 등 특정한 때에는 으레 흡연을 하려는 습성이 있습니다. 금연을 할 경우에도 흡연을 하던 버릇이 되어 있는 똑같은 상황이 오면 강렬한 흡연 유혹이 생기게 됩니다. 이것을 담배에 심리적으로 의존되어 있다고 말합니다.

2. 니코틴 중독이 얼마나 심한지 어떻게 알까요?

담배를 피우시는 분은 니코틴에 중독 된 상태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사람마다 중독 된 정도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자신이 얼마나 니코틴에 중독 되어 있는지는 다음 설문에 솔직히 대답하시고 계산을 해보시면 됩니다.

(1) 귀하는 하루의 첫 담배를 아침 기상 후 언제 피우십니까?
   ① 30분 이내          ② 30분 이후

(2) 하루에 언제 피우는 담배가 가장 만족스럽습니까?
   ① 아침 첫 담배       ② 기타

(3) 귀하는 금연 장소에서도 담배 피우기를 참기가 어렵습니까?
   ① 아니오             ② 예

(4) 당신은 아침나절에 피우는 담배가 나머지 시간에 피우는 담배보다 많습니까?
   ① 아니오             ② 예

(5) 당신은 몸이 불편해서 누워 쉴 때에도 담배를 피웁니까?
   ① 아니오             ② 예

(6) 하루에 담배를 몇 개비 정도 피우십니까?
   ① 15개비 이하   ② 16-25개비   ③ 26개비 이상

(7) 당신이 피우는 담배의 니코틴 함양은 어느 정도가 됩니까?
   ⓛ 적다          ② 중간정도    ③ 많다

(8) 담배를 피울 때 담배 연기를 자주 들여 마십니까?
   ① 전혀 들여 마시지 않는다.  ② 가끔씩 들여 마신다. ③ 항상 들여 마신다.

니코틴 의존도 계산법은 다음 문항의 점수를 모두 합하는 것입니다. (만점은 11점)
   (1) (2)     문항  :  ① 1점   ② 2점   
   (3) (4) (5) 문항  :  ① 0점   ② 1점
   (6) (7) (8) 문항  :  ① 0점   ② 1점   ③ 2점

● 니코틴 의존도 판정

0 - 4  니코틴 의존도는 낮은 편입니다. 담배를 끊겠다는 의지만 있다면 당장이라도 어렵지 않게 담배를 끊으실 수가 있습니다.

5 - 7  니코틴 의존도는 높은 편입니다. 적절한 금연법을 배우지 않고는 담배를 끊기 어렵습니다.

8이상  니코틴 의존도가 매우 높습니다럽尸甕? 끊겠다는 의지가 중요하지만 당장 금연을 시도하신다면 니코틴 금단증상에 시달리실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음에 설명하는 금연법을 따르셔야 금연에 성공하실 수 있습니다.

3. 니코틴 중독을 이겨내는 방법은 없을까요?

앞에서 금연을 하면 금단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의지만으로는 끊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효과적인 금연 전략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첫 번째, 니코틴 보충요법입니다. 대부분의 금단증상은 몸 속에 니코틴이 공급되지 않아서 발생하는 것이므로, 금연 직후부터 몸 속에 니코틴을 공급해 준다면 금단증상은 훨씬 덜 할 것입니다. 니코틴 패치를 사용하면 금연 성공률이 배 이상 높아집니다.

두 번째, 의사와 가족들의 따뜻한 지지와 격려입니다. 스스로 금연하는 경우보다 의사와 가족의 지지와 격려가 있는 경우 금연 성공률이 두 배나 높아집니다.

세 번째, 다음과 같은 행동요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행동요법은 금연클리닉에서도 배울 수 있습니다.

4. 자! 이제 담배를 끊읍시다.

담배를 끊는 것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합니다. 자신이 없는 분은 '내가 2주 동안만이라도 담배를 끊어보겠다!' 고 생각하셔도 좋습니다. 금연은 실패하더라도 다시 시도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1) 담배를 끊으려고 결심했다면 우선 스스로 금연시작일을 정해야합니다. 가족의 생일이나 결혼 기념일 등 특별한 날이면 더욱 좋을 것입니다. 하지만 금연 생각이 든 지 2주 이내의 날짜로 정해야 마음이 약해지지 않습니다.

(2) 금연 시작일을 정했다면 이제 주위사람들에게 이를 알리십시오. 부인에게도 알리고 직장 동료에게도 언제부터 담배를 끊겠다고 호언을 하십시오. 특히 자녀들과 약속을 하십시오.

(3) 금연 시작일까지는 담배를 최대한 줄여갑니다. 두갑 피우던 분은 한갑으로, 한갑 피우던 분은 반갑으로 줄이십시오.

(4) 이제 금연시작일 전 날이 되었습니다. 금연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니코틴 패치를 붙이는 것이 좋습니다. 설문지에서 니코틴의존도가 높게 나오면 니코틴 패치의 도움 없이 금연하기는 어렵습니다. 니코틴 패치는 보통 6주∼8주간 매일 바꾸어 붙이게 됩니다.

(5) 드디어 금연시작일 입니다. 주위 사람들에게 오늘부터 완전히 담배를 끊는다는 것을 알리십시오. 그리고 담배를 생각나게 하는 라이타, 재떨이. 성냥을 치우십시오.

(6) 특히 담배를 많이 피우는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마련해야 합니다. 식후 흡연 습관이 있다면 이제부터는 식후에 곧바로 일어나서 산책을 하거나 양치질을 해야 합니다. 술을 마시거나, 바둑을 두는 특별한 상황에서 흡연을 많이 한다면, 당분간 이런 자리를 피해야 합니다.

(7) 자주, 그리고 매우 담배를 피우고 싶을 것입니다. 아니 담배를 너무나도 피우고 싶어 곧 포기하고 싶을 것입니다. 특히 처음 2주 동안 심합니다. 이 때는 심호흡을 하거나 물을 천천히 오래 마시거나 껌을 씹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운동이나 기타 취미생활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담배를 피우고 싶은 생각은 3분만 지나면 사라집니다.3분을 견디십시오.

(8) 술을 가능한 삼가하십시오. 또한 과식을 피하고, 맵거나 짠 자극성 음식을 피하고, 산뜻하고 가볍게 식사를 합니다. 커피도 좋지 않습니다.

(9) 잠은 충분히 자야 하고 가벼운 냉수마찰이나 운동이 좋습니다. 목욕을 하는 것은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도 좋습니다.

(10) 이때 치과에서 스케일링을 받는 등 치과치료를 한다면 더 좋은 기분을 갖게 될 것입니다.

(11) 담배를 끊으면 체중이 2∼5kg 정도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를 막으려면 운동을 하고, 입이 심심할 때마다, 무설탕껌이나 칼로리가 적은 당근이나 오이를 씹으십시오.

(12) 담배 생각이 날 때마다 자신과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떠올리면서 이겨내시기를 바랍니다. 금연에 성공하시면 큰 이익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처음 2주를 이겨내신 분은 다음 한달도 이겨내실 수 있고, 영원히 금연하실 수 있습니다. 

 
 
치료방법  

금연의 시간경과별 효과  

 

금연의 시간 경과별 효과
금연후경과시간 효 과
2시간이내
혈관 속에 더 이상 니코틴이 없게 된다.  
그러나 니코틴으로 인한 부산물이 모두 몸밖으로 빠져나가는 데는 2일이 더 걸린다.  
6시간이내
맥박이 점차 느려지고 혈압도 떨어지기 시작한다.  
그러나 혈압이 정상수준으로 되돌아가는데는 3∼30일이 더 소요된다.  
12∼24시간 이내
일산화탄소가 몸밖으로 배출되고 폐기능이 향상된다.  
육체적 노동을 할 때 숨이 덜 가쁘고 지구력도 좋아진다.  
2일 이내
기분이 상쾌해지고 몸과 옷의 담배 냄새도 사라진다.  
미각도 살아나고 후각도 정상으로 돌아온다.  
뿐만 아니라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금연을 성취해낸데 대한 행복감까지 맛보게 된다.  
1주일 이내
폐 속에 누적된 점액(가래)이 묽어지고 몇 주일에 걸쳐 기침을 통해 몸밖으로 나간다.  
폐의 정화기능을 담당하는 섬모도 제기능을 회복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완전히 회복하여 폐의 기도를 깨끗이 하는 기능을 수행하는데는 약 3개월 정도가 소요된다.  
3주일 이내
폐의 작용이 훨씬 좋아지고 운동도 훨씬 쉬워진다.  
2개월 이내
사지로 전달되는 피의 흐름이 좋아짐으로써 보다 활력을 느끼고 자신감과 만족감을 느끼게 된다.  
3개월 후
폐의 자체 정화기능이 완전 정상화되고 남자에게는 정액도 정상화되며 정자의 수도 증가하게 된다.  
12개월 후
이제 혈액의 모든 구성요소와 폐포가 정상으로 되돌아와 심장마비로 갑작스런 죽음을 당할 위험률이 상습흡연자의 거의 절반 수준까지 낮아진다.  
5년 후
심장마비로 인한 갑작스러운 죽음을 당할 위험률이 거의 비흡연자와 같아진다.

 

 

금연의 행동강령  

 

금연을 결정하고 금연 일도 정하셨다면 금연 일이 오기 전에 철저하게 정신무장을 해야 합니다. 오늘은 그 몇 가지 행동강령을 소개할 테니 이대로 실천해보도록 하세요.

1. 금연 일이 올 때까지 하루에 몇 개비까지 줄일 것인지 결정하고, 그 개비수에 이를 때까지 매일 줄여나갑니다. 또는 아침 첫 담배 피는 시간을 매일 한 시간씩 더 늦춰서 피웁니다.

2. 담배를 구하기 힘들게 만듭니다. 담배를 포장지에 싸서 고무줄로 묶어둡니다. 평소에 오른손으로 담배를 피운다면 왼손으로 피워 보십시오.

3. 당신이 싫어하는 담배 상표로 바꾸십시오. 한 갑을 다 피울 때까지는 새 담배를 사지 마십시오.

4. 커피를 마실 때마다 담배를 피웠다면, 커피를 차, 쥬스, 사이다 등으로 바꾸십시오.

5. 자신을 위해 무슨 일이든 하십시오. 운동은 긴장 해소에 아주 좋습니다.

6. 친구에게 전화해서 당신이 곧 담배를 끊을 예정이라고 말하십시오.(용기를 북돋워줄 수 있는 친구를 골라 두십시오)

7. 당신이 하루 동안 담배를 끊었다면, 다음 날도 끊을 수 있습니다. 한 번 해보십시오.

8. 담배 값으로 날려버렸을 돈을 모아두었다가 자신을 위해 쓰십시오. 당신은 그럴만한 자격이 있습니다.

9. 만일 금연 도중에 담배 한 개비를 피웠다고 해서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각오하십시오. 금연에 성공한 사람들은 대부분 여러 번 금연에 실패한 경험이 있습니다. 곧바로 옛 습관으로 돌아가지 말고 다시 한번 마음을 추스려서 오직 두 번째 담배를 안 피우는데 모든 정신을 집중하리라고 결심하십시오.

 
 
기타 꼭 알아야 할 내용  

금연 Camp 가이드   

 

우리들은 신문, 방송에서 필로폰을 투약하고 환각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다는 보도를 가끔 접합니다. 이처럼 극단적인 마약은 아니지만 담배 역시 중독성 약물입니다. 흡연자들은 담배에 들어있는 니코틴을 간절히 원합니다. 밥은 안 먹어도 담배는 꼭 피워야 한다는 말을 스스럼없이 하게 됩니다. 흡연이 자신을 해칠 것을 알면서도 계속 피워댑니다. 그러다가 담배를 끊으면 금단 증상이 생기고, 다시 담배를 피웁니다. 이러한 것들은 흡연이 약물 중독이라는 것을 잘 보여줍니다.

혈액 속에 니코틴 농도가 떨어지면, 신체는 뇌에 신호를 보냅니다: "담배를 피워라. 나는 니코틴이 필요하다." 흡연자가 담배에 불을 붙이면 7초만에 니코틴은 폐를 통해 뇌에 도달합니다. 그러면 잠시 동안 신체의 니코틴 갈증은 사라집니다.

니코틴은 매우 교활한 약물입니다. 담배를 피우고 얼마 동안은 약간 힘이 솟는 것처럼 느끼게 합니다. 그 이유는 니코틴이 심장 박동을 빠르게 하고, 뇌의 신경전달물질 분비를 촉진시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담배를 피우고 조금만 지나면 다음 담배를 피우기 전까지 피곤함을 느끼게 됩니다. 이러한 피로감은 신체가 당신에게 니코틴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리는 방식입니다.

다시 담배를 피워야 합니다. 흡연자들은 혈액 속의 니코틴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담배를 피워야 하는 니코틴 중독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담배를 피우기 시작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니코틴에 중독됩니다. 이때부터는 담배를 끊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흡연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

  1. 흡연은 수많은 심각한 질병을 일으킵니다.
  2. 흡연하면 옷과 머리에서 악취가 납니다.
  3. 흡연하면 입 냄새가 고약하고, 맛과 냄새를 잘 못 맡습니다.
  4. 흡연하면 치아가 누렇게 변합니다. 손가락도 변색시킵니다.
  5. 담배 사는 데에 많은 돈이 듭니다.
  6. 흡연하는 모습을 이제는 더 이상 멋있다고 보지 않습니다.
  7. 새로운 법률은 학교와 직장에서 흡연을 제한하거나 추방하고 있습니다. 흡연자들은 흡연할 장소를 찾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8. 흡연은 마약만큼이나 중독성이 강합니다.

 

 

흡연과 임산부 

 

여자가 담배를 피운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폭력행위 또는 심한 경우 살인행위와 다름이

없는 용서할 수 없는 범죄행위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학자도 많다

 

임산부가 담배를 피울 경우 임신 후 담배를 피기 시작한 경우보다 이미 임신 전부터 담배를 피운 경우가 많다. 담배를 피우는 젊은 여자들에게 임신했을 때도 계속 담배를 피우면 아기에게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으니까 담배를 당장 끊는 것이 좋겠다고 하면 거의 대부분의 여자들이 "임신하고 나서 끊으면 되지 않아요?"라고 대답한다. 그러나 영국의 조사에 의하면 임신 전에 담배를 피우고 있는 여성은 이미 대개 니코틴 중독에 걸려 있어 임신한 후에 담배를 끊으려 해도 65%에서는 담배를 끊지 못한다고 한다. 따라서 미리 담배를 끊지 않으면 임신했을 때는 이미 너무 늦어 그 때 가서 후회해도 소용이 없다.

 

 

다행히 큰 탈없이 아기를 낳는다고 해도 마음 놓을 일은 아니다. 최근 미국의 한 연구에 의하면 담배를 피운 산모가 막 출산한 아기의 소변 속에서 담배 때문에 생긴 발암물질을 검출할 수 있었다고 한다. 즉, 그 아기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여러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아주 높다는 것이다.

 

 

담배를 피우는 산모의 젖 속에서도 담배의 부산물이 발견되고 있어 젖을 통해서도 담배의 독성물질이 아기에게 전달될 수 있으며, 또한 어머니가 피우는 담배연기를 간접적으로 호흡함으로서 독성물질이 아기의 몸에 들어가게 된다. 아기의 몸은 아직 충분히 발육되지 못하여 대단히 부드럽고 약하므로 어른이 담배의 독성물질에 노출되는 것보다 더욱 큰 피해를 입게 된다. 일반적으로 담배를 피우는 부인이 낳은 아기는 몸이 약하고, 발육이 덜 되며, 학교에서의 성적도 나쁜 경우가 많다고 한다.

 

 

 

흡연과 유아돌연사 증후군

 

임신중에 임산부가 흡연하면 그 아기가 유아돌연사 증후군(SIDS)을 일으킬 위험도가 50%나 증가한다고 펜실베니아주립대학 약리학과의 Naeye 박사는 발표하였는데, 임부의 흡연은 태아에게 산소공급을 방해하는 것 외에 4,000종에 이르는 담배연기의 해독성분에 의해 태아의 뇌를 손상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흡연과 태아의 지능, 학습 및 기억능력

 

임신중 담배를 피우면 미숙아가 태어날 확률이 높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며, 학습과 기억능력도 손상된다는 연구결과가 존스흡킨즈 대학의 연구팀에 의해 밝혀졌다.

 

 

임신한 실험용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대조군은 맑은 공기를 흡입케 하고 실험군의 임신한 쥐에게는 일신화탄소가 150ppm 함유된 공기를 흡입케 한 후 각각 양쪽에서 태어난 새끼쥐에게 싫어하는 자극을 주어 얼마나 빨리 이 자극을 피하는가를 살펴보았다.

 

 

실험 결과, 맑은 공기를 마신 대조군에서 태어난 새끼는 생후 16일까지는 자극회피가 미숙했지만 30일째부터는 회피능력이 눈에 띄게 발전했으나 임신중 일산화탄소를 흡입시킨 실험군에서 태어난 새끼쥐는 생후 1개월이 지나도 대조군에서 태어난 생후 16일된 새끼쥐보다 자극회피가 미숙했으며 같은 또래의 다른 쥐에 비해 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실험 결과가 곧바로 사람에게도 적용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임신중에 담배를 많이 피우면 태아의 지능발달이 늦고 학습 및 기억능력이 저하될 것으로 추정된다.

 

 

흡연과 저체중출생

 

임신중의 흡연은 출생시 저체중의 원인이 되며 선천성 기형, 발육지체, 신경장애의 위험을 높이는 등 유아기의 사망과 질병발생의 원인이 된다. 미국에서는 임신부의 27∼30%가 흡연하는데 그 분만아의 15∼20%가 표준체중보다 적었다고 보고되었다.(Am J. Clin Nutr 41: 933, 1985).

 

 

흡연과 미숙아

 

임산부의 흡연은 혈관을 수축시킨다. 이로인해 충분한 피(영양)가 태아에 미치지 못하게 되므로 태아가 영양실조에 걸리게 될 뿐 아니라 일산화탄소가 산소를 운반하는 혈색소(헤모글로빈)와 강력히 결합되어 산소부족현상을 일으키고 혈관내막 기능을 약화시켜 미숙아가 태어난다는 여러 연구(조사)사례가 있다.

 

 

흡연과 태아의 행동/정신 발달

 

펜실베니아 대학의 Naeye 박사는 임신중의 흡연이 태아에게 산소 결핍을 가져와 태아의 행동, 정신 발달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다. 흡연임산부 자녀가 비흡연임산부 자녀에 비해 독서능력은 3∼4%, 주의력은 2% 뒤졌으며, 운동도나 적정도의 테스트에서는 2%가 높은 결과를 나타냈다.

 

 

흡연과 모유의 맛

 

흡연이 모유의 맛과 향을 변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흡연시 나타나는 냄새가 흡연하는 어머니의 모유를 먹은 아이들에게서도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러한 결과는 흡연하는 여성에게서 낳은 자녀의 높은 흡연률을 설명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있는 메넬라 박사팀은 다음과 같이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메카니즘의 하나는 담배성분이 엄마의 식이와 수유를 통해 아기에게 전달됨으로써 담배 맛에 대한 조기 경험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5명의 엄마가 마지막 담배를 피운지 12시간 후, 그리고 엄마가 한 개 또는 두 개비의 담배를 피운 후 30분, 1시간, 2시간, 3시간, 4시간 후에 모유를 채취하여 분석하였다.

 

 

모유의 분석결과 모유의 니코틴 수준이 12시간후가 가장 낮았으며 흡연후 30분에 가장 높게 나타났고 그후 3시간 30분 동안 점차 감소하였다. 모유의 향을 검사한 7명의 검사자들은 흡연 후 30분에서 1시간 된 모유를 "담배냄새와 유사하다" 또는 "매우 담배 냄새와 유사하다"로 분류하였다. 검사자들의 모유 향의 변화에 관한 판정은 모유내의 니코틴 수준의 변화와 일치하였고 모유 향의 변화는 맛의 변화를 의미할 수도 있다고 연구자들은 말한다.

 
 
건강FAQ  

담배를 2년이나 피웠는데, 건강 검진상 이상이 없다면 내 몸에 맞는 것인가?  

 

담배 연기는 암 유발과 촉진인자로 작용하여 폐, 구강, 식도, 인두, 방광, 췌장뿐만 아니라 자궁 경부와 위의 암발생률을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유방암과의 관련성도 연구되고 있습니다.

흡연을 하면 비흡연자에 비하여 폐암 발생이 10배, 후두암 8배, 구강암과 인두암 4배, 식도암 3배, 방광암과 췌장암 발생이 2배 높아집니다. 또한 흡연자와 동거하고 있는 비흡연자의 간접 흡연도 폐암의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역학적 자료에 의하면 담배에 의한 암 발생률은 전체의 30%를 차지하고 있고, 남자의 경우 전체 폐암의 90%, 전체 구강, 인두, 식도암의 75%, 방광과 췌장암의 5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여자의 경우 남자보다 담배에 의한 암의 비율이 낮지만 근래에 이르러 여성들의 흡연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향후 여성에서의 흡연 관련 암 발생률이 증가하리라고 쉽게 추정할 수 있습니다.

암 발생 이외에도 흡연은 만성 폐쇄성 폐질환, 심장병이나 뇌졸중 등과 같은 심장혈관질환 등과도 관련이 있어 65세 이전 사망 원인의 약 45%를 차지합니다.

오랜 기간 흡연을 해온 사람들은 그들의 몸이 이미 담배에 의해 영향을 많이 받아왔기 때문에 금연을 해도 소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금연은 언제 시작해도 늦지 않습니다. 금연과 동시에 혈액 내 일산화탄소의 양이 급격히 감소하며 맥박, 혈압 등이 호전되기 시작합니다. 몇 일내에 미각과 후각이 정상으로 돌아오기 시작합니다. 10년간 금연 시 폐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30-50% 감소하고, 계속 금연할 경우 확률은 더 낮아지게 됩니다. 호흡기 이외의 흡연과 관련된 암 즉, 구강, 식도, 췌장, 방광암의 위험은 금연 후에 즉시 감소하여 10년 내에 비흡연자와 같아집니다.

또한 흡연을 해도 현재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경우 금연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암 발생 및 질환과의 연관성에 있어 중요한 것은 하루에 피는 담배의 양과 흡연의 기간입니다. 현재 건강에는 이상이 없더라도 흡연의 기간이 증가하게 되면 암발생률이 증가하고 흡연 관련 질환에 이환될 확률이 증가하게 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흡연률 증가와 암발생률 증가 사이에는 약 25년 정도의 시간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담배가 대마초보다 중독성이 강하다는데...?   

 

니코틴은 코카인이나 필로폰과 같은 강력한 중독성 물질로 중독성만을 본다면 담배가 대마초보다 더 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마초의 경우 특히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은 대마초에는 강하지는 않지만 환각 작용이 있어 정신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고 또한 다른 마약으로 가는 계기가 되어 담배보다 심각한 마약 중독에 빠져 몸과 마음을 버리고, 법적으로도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흡연이 다른 마약들처럼 중독성이 강하다는 것은 한번이라도 담배를 피워 본 사람의 1/3에서 니코틴 의존이 생긴다는 사실로도 증명됩니다. 대부분의 흡연자들은 담배가 몸에 해롭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금연하고 싶어 하지만 여러 장애물과 금단 증상으로 대개는 실패하고 맙니다. 사실 다른 도움을 받지않고 자신의 의지만으로 금연을 시도한 사람 중 1년 동안 금연을 유지하고 있는 사람은 2-5%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금연에 도움을 받은 흡연자는 그래도 성공 가능성이 더 높지만 이들조차도 여러 번 실패한 후에야 완전히 금연에 성공하게 됩니다.

흡연자들이 금연할 때 생리적으로 매우 힘들어 하는 이유는 바로 니코틴의 중독성 때문입니다. 니코틴은 내성과 신체적 의존을 일으킵니다. 담배를 끊으면 불안, 초초, 분노, 짜증, 집중력 감퇴, 불면증, 식욕 증가, 우울증등과 같은 금단 증상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니코틴의 금단 증상은 매우 비특이적이며, 중증도와 기간에 있어 매우 다양하고, 흡연자가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금단 증상은 마지막 담배를 피우고 2-3시간만 지나면 생기기 시작하고, 2-3일에 걸쳐 정점을 이루다가 수주나 수개월에 걸쳐 사라지게 됩니다.

또한 심리적 요인들도 흡연자의 금연을 어렵게 만듭니다. 흡연은 아주 오랜 기간에 걸쳐 학습된 행동입니다. 흡연은 흡연자의 일상 생활에 있어 한 부분이 되었고, 식사를 마치는 것과 같은 특정한 사건과 관련되어 있으며, 이러한 사건은 이제 흡연 욕구를 촉발시키는 암시 작용을 하게 됩니다. 또한 흡연자들은 스트레스나 불안, 분노를 해소하는데 담배를 사용합니다. 금연하게 되면 흡연자들은 새로운 대응 기술을 배워야 하고 오래된 습관들을 깨부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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