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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DT증후군(컴퓨터증후군)

짜로 2008. 5. 14. 14:44
개요  

VDT 증후군이란   

 

VDT(Visual Display Terminal)증후군은 비디오 영상장치 단말기 증후군, 컴퓨터 단말기 증후군이라고도 하며 TV, 비디오 게임기, 컴퓨터 등을 장기간 사용한 후에 생길 있는 여러 증상의 복합적 증후군을 말한다.

개인용 컴퓨터의 일반화로 VDT의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VDT 사용자의 작업능률과 시각피로, 시력장애, 근골격계 질환, 유해방사선 또는 전자파와 같은 건강문제가 사회적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원인  

VDT 증후군의 원인 등   

 

최근 컴퓨터의 보급과 인터넷의 대중화로 컴퓨터를 통한 작업은 물론 여가시간이나 가정에서도 컴퓨터를 이용하는 시간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컴퓨터를 오래 사용하여 생기는 질환도 증가하는 추세다. 컴퓨터 사용과 관련된 건상상의 문제를 총칭하여 ‘컴퓨터 관련 질환’ 혹은 ‘VDT 증후군’이라고 부른다. VDT 증후군이란 컴퓨터 작업으로 인해 발생되는 목이나 어깨의 결림 등의 경견완증후군과 기타 근골격계 증상, 눈의 피로와 이물감, 피부증상, 정신신경계증상 등을 말한다.

VDT란 Visual Display Terminals의 약자로, 영상표시단말기라고도 하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컴퓨터이며, VDT 작업이라 함은 모니터 앞에서 키보드, 마우스, 프린터 등을 이용해서 업무를 처리하는 모든 작업을 말한다.

다양한 VDT 증후군
VDT 증후군의 증상으로는
첫째로 근골격계의 이상으로 흔히 ‘담’이라고 얘기하는 근육이 뭉치는 느낌과 근육의 통증이 있는 근막동통증후군이나 요통이 생기기도 하고, 손목의 신경이 눌려져 손가락이 저리게 되는 수근관증후군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런 근육이나 말초신경의 이상으로 목, 어깨, 팔꿈치, 손목 및 손가락 등에 통증이 생기고 저린 증상이 나타난다.
둘째 눈의 이물감, 충혈, 눈부심 등 안구건조증이나 근시 혹은 굴절 이상의 안과 질환이 생긴다.
셋째로는 인터넷중독증, 게임중독증, 우울증, 수면장애, 두통 등 정신과적 이상이 생길 수 있으며, 넷째로는 편두통과 불규칙한 식사습관과 패스트푸드로 인한 위장장애 등이 생기기도 한다.
마지막으로는 아직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전자파의 노출에 의한 건강 장애, 즉 피부질환이나 기형아 출산, 유산 등의 가능성도 생각해 볼 수 있다.

VDT 증후군의 원인으로는 잘못된 사무공간 디자인, 건조한 환기시설, 품질 낮은 컴퓨터, 컴퓨터 사용자의 잘못된 시력교정, 사용자의 나쁜 자세, 반복적인 키보드 입력작업과 고정된 자세에서의 지속된 동작(정적인 자세), 무리한 작업(휴식부족), 사용자에게 맞춰지지 않은 작업공간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한국정보산업연합회가 최근 내놓은 ‘컴퓨터 VDT 증후군과 방지대책’은 VDT 증후군 환자가 느는 이유로 기업마다 ‘1인 1PC’로 컴퓨터 사용 시간 증가, 화면의 대형화, 노트북 증가, 중장년층의 컴퓨터 사용 등이라고 밝혔다. 모니터 화면이 커질수록 문자나 화상을 보기 쉬운 반면 눈이 건조해지고 쉽게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특히 대형 화면을 책상 위에 두면 시선이 위로 향하기 때문에 안구가 공기에 노출되는 면적이 커져 눈이 쉽게 건조해진다. 컬러 화면도 눈을 피로하게 하는데, 적색과 청색의 파장이 달라 눈의 초점을 맞추는 근육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노트북PC는 눈의 부담을 줄여주는 대신 목이나 어깨의 통증을 유발하는데, 데스크탑 PC보다 키보드가 작아 손목과 손가락이 저리고 아픈 경우가 많다.

그동안 컴퓨터를 멀리 해온 중장년층이 업무상 불가피하게 컴퓨터를 사용하게 된 것도 VDT 증후군의 피해가 늘어난 요인이다. 눈의 조절기능이 떨어져 VDT 증후군을 일으키기가 더욱 쉽다. 근시원시 겸용 노안경을 쓴 사람은 가까운 거리의 물체를 볼 때 안경 아랫부분으로 화면을 보기 때문에 목을 젖힌 무리한 자세를 취하게 되고, 따라서 이 자세를 오래 지속하면 목이나 어깨의 결림 현상이 나타나기 쉽다.

예방법
VDT 증후군 예방법은 다음과 같다.
우선 화면과 눈의 거리를 30 ㎝ 이상 유지하면 화면을 보기 위한 목의 각도가 줄어들어 목이나 어깨 부위의 통증이 줄어들고 눈의 피로도 감소한다.

다음으로는 1시간 작업한 뒤 최소한 10분은 쉬어야 한다. 그러나 눈이 피로하고 어깨근육이 뭉쳤다고 생각되면 1시간이 안 되었더라도 그때마다 휴식을 취하는 게 좋다. 한 자세로 오래 작업하다 보면 우리 몸의 여러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되고, 목, 어깨, 허리 등의 근육이 피로하여 뭉치게 된다. 그러므로 자주 휴식을 취하고 맨손체조를 하여 우리 몸의 여러 근육을 풀어 주어야 한다. 또 근시나 노안이 있는 사람은 의사의 처방을 받아 VDT 작업용 안경을 착용하는 게 좋다.

마지막으로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겁게 일을 해야 한다. 즐겁게 일하는 게임 제작자들은 하루종일 화면을 쳐다봐도 VDT 증후군 환자가 거의 없는 반면 하루 서너 시간씩 PC와 씨름하는 선물시장 딜러들은 젊은 사람도 중증의 VDT 증후군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일단 VDT 증후군이 의심되는 증상이 생기면 병원을 찾아 의사의 진찰을 통해 정확히 VDT 증후군을 진단받아야 한다. 다른 질병으로 인한 증상을 자가 진단을 통해 VDT 증후군이라고만 생각하여 방치하면 다른 질병의 조기진단의 기회를 잃어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VDT 증후군이 발생하면 가능한 한 VDT 작업을 줄이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우선 VDT 증후군이 발생한 원인을 찾아내어 그 원인을 교정해야 한다. 예를 들면 작업환경의 개선이나 적절한 체조 등을 시행해야 한다. 다음으로 각 증상에 따른 정확한 진단과 거기에 알맞은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근골격계 증상이라면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등을 시행해야 하고, 눈의 증상이면 안과적 치료가 필요하다. 다시 한번 말하면 VDT 증후군은 예방이 가장 중요한 치료이다. 일단 증상을 치료하더라도 잘못된 습관이나 작업환경 등으로 재발하여 병원을 다시 찾아오는 환자가 많기 때문이다.

 
 
증상.진단  

건강에 미치는 영향  

 

VDT 작업자의 건강장해

VDT 작업자가 느끼는 자각증상으로는 눈의 불쾌감이나 목, 어깨 팔, 손 허리의 통증과 이상, 그리고 소화불량, 전신 불쾌감 등 정신적인 과도한 긴장과 반복적 단순작업으로 유발되는 신체의 이상현상을 들 수 있다.
 
이와 같은 문제들은 주로 작업자에게 부적합한 작업환경과 작업에 대한 불만, 과다한 업무량 등에 기인되고 있으며, 과도한 작업부하, 지속적인 반복작업, 기계화된 단순하고 단조로운 작업, 창의성 없는 획일적인 작업 등 정신적 스트레스성 요인의 관련정도가 매우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누적 외상성 질환

목, 어깨, 팔, 손, 허리부위의 건염, 압통, 근막통 증후군(Myofascial Syndrome),
팔목터널 증후군(Carpal Tunnel Syndrome)
상골과염(Epicondylitis)
요통

■ 시각적 장해

눈의 통증, 충혈
눈에 모래가 들어간 듯 꺼칠꺼칠하게 느껴짐
눈의 건조, 눈물이 많이 남
시각기능의 저하, 일시적 시력저하,
흐릿하거나 두 개로 보임
초점이 맞추기 어려움
눈의 만성피로

 
 
질병관리(대응 및 치료)  

VDT 증후군에서 안질환의 예방대책    

 

1. 작업시간과 작업량

작업시간은 하루 4시간 이하로 하고, 1회 연속 작업은 50분을 넘기지 않도록 한다. 50분 마다 10분 이상의 휴식을 취하고 피로 회복에 적합한 여가시설 내지는 휴식공간이 마련되어야 한다.


2. 효율적인 VDT 기기의 배치

VDT를 설치할 때는 반드시 눈의 높이가 VDT스크린의 상단부보다 조금 높거나 비슷하게 유지하도록 하여야 한다, 또한 참고 문서는 되도록 화면과 가깝게 유지하여 무리하게 안구 운동이 발생되는 것을 방지하여야 한다.


3. VDT 환경의 개선

주변의 조명을 너무 밝거나 어둡지 않게 적당히 유지한다. 약500Lux의 밝기가 가장 적당하다. 온도는 18-24‘C로 습도는 40-70%를 유지하며 소음이나 정전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 유해 관선이나 전자파를 중화하는 장치를 설치한다. 정기적으로 모니터의 먼지를 제거하고 주변 환경을 청결하게 유지하도록 한다.


4. 주기적인 건강진단

주기적인 건강진단을 실시하여 안경 및 콘택트렌즈의 적정 교정을 적기에 실시하고 안경을 필요로하는 작업자를 조기에 발견하여 교정하여 주도록 한다.


5. 기타

작업 중에는 눈을 자주 깜박임으로서 안구건조증을 예방하고 인공 누액을 주기적으로 점안하여 안구건조증을 치료하고 정전기로 발생된 각막 표면의 먼지의 흡착을 제거해 주어야 한다.

 
 
예방,스크리닝  

VDT증후군의 예방  

 

근막통 증후군

가장 많은 발병률을 보이는 컴퓨터 병입니다.
1)반복성 2)지속적인 힘 3)휴식의 부족 4)나쁜 작업자세
등이 주요 원인입니다. 나쁜 자세로 몸이 굳은 상태(긴장하거나,정신적으로 스트레스가 심한 상태)에서 장시간동안 같은 동작을 반복해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잘 생깁니다.

컴퓨터 업무가 이런 경향이 강한 업무라고 할 수 있습니다.처음에는 목이나 어깨가 뻐근하게 느껴지고 일할 때만 아프다가, 나중에는 쿡쿡 쑤시고 통증이 심해지며,가만히 있어도 아프게 되는 증상을 보입니다. 심한 경우는 잠을 못 잘 정도의 날카로운 통증이 오기도 합니다.

통증의 특징으로는 원래 부위 뿐 아니라 다른 곳으로도 뻗친다는 것과 통증이 특히 심한 특정 부위가 있다 는 것입니다. 통증이 심한 부위를 압통점이라 부르는데 지속적으로 긴장하던 근육이 손상되어 생기는 덩어리 같은 것입니다.

일단 생기면 없어지기가 어렵기 때문에 증상이 잘 좋아지지 않습니다. 치료는 이 압통점에 주사 를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 방법입니다.

그 다음은 이 부위에 초음파 물리치료로 문질러 압통점을 없애 준다 든지, 수지 압박(손가락 끝으로 압통점이 있는 부위를 압박하여 허혈성 변화를 유도하여 압통점을 없애는 방 법)을 한다든지 하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혼자서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해당 근육을 스트레칭 시켜 주는 것입니다.

컴퓨터자판을 치기 위해서는 어깨근육이 어느 정도는 항상 긴장하고 있어야 하는데, 컴퓨터 자판의 높이가 높으면 어깨근육의 긴장도가 심해져서 더 나쁩니다. 자판의 높이는 팔과 지면이 수평이 되도록 높이를 내리는 것이 좋습니다.

의자의 팔걸이를 사용할 수 있으면 더욱 좋습니다. 또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깨근육의 신전운동 이 중요합니다. 즉 가끔씩 어깨근육을 스트레칭 시켜주는것이 이 병을 예방하는데 대단히 좋습니다.

근막통 증후군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목 디스크, 어깨관절염 건초염 등이 생길 수 있으며 손목터널 증후군이 지속되면 손가락이 마비되거나 수술을 해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한 경우는 손가락의 장애도 남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종합적인 컴퓨터 병 예방법

  1. 컴퓨터화면을 15도 정도 내려다보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컴퓨터화면과의 적당한 거리는 30-70cm 사이가 좋습니다.
    목을 앞으로 내미는 자세가 특히 좋지 않은데 목을 앞으로 내밀게 되면 목 근육이 상당히 긴장하게 되고 이것이 바로 근막통 증후군의 원인이 됩니다.

  2. 자판의 높이는 팔과 지면이 수평이 되도록 높이를 내리는 것이 좋습니다.피아노 칠때의 손모양 같이 손목과 손바닥이 수평을 이루는 것이 좋습니다.의자의 팔걸이를 사용하여 팔을 이완시킬수 있으면 더욱 좋습니다. 의자의 높이는 발바닥 전체가 자연스럽게 땅바닥에 닫는 정도가 좋습니다. 이때무릎은 90-100도 정도 굴곡되는 높이가 적당합니다.

  3. 마우스는 동일한 장소에서만 사용하지 말고 위치를 자주 바꿔주는 것이 좋습니다.

  4. 목, 어깨근육의 신전운동(근육을 늘여주는 운동)을 통해 가끔씩 어깨근육을 스트레칭 시켜주어야 합니다.

  5. 한 시간에 10분씩 손목을 휴식하고, 손 마사지를 자주 해야 합니다.

 
 
자가관리(만성성인병)  

스트레칭 하기    

 

턱 당기기 : 턱과 어깨의 위치를 유지하면서 머리를 뒤로 보내면서 턱을 당긴다.

어깨 돌리기 : 어깨를 위 그리고 뒤쪽으로 돌린다.

목 돌리기 : 바르게 앉은 자세에서 머리를 오른쪽으로 돌리고 5를 센다. 왼쪽도 같은 방법으로 시행한다.

옆 목 늘이기 : 오른손을 뒤로 하고 머리를 왼쪽으로 기울인다. 천천히 왼쪽으로 몸무게를 옮기고 15초 동안 유지한 다음 반대편도 같은 방법으로 실시한다.

앞 목 늘이기 : 바로 서서 왼손을 등뒤로 보내고 오른손으로 잡는다. 목을 오른쪽 옆으로 구부리고 왼쪽으로 돌린 상태에서 15초를 유지한 다음 반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실시한다.

뒷목 늘이기 : 오른손을 왼손으로 잡고 왼쪽으로 당기고 왼쪽으로 머리를 기울인다. 이때 오른쪽으로 목을 돌린다. 반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실시한다.

등 근육 늘이기 : 팔꿈치를 편 상태에서 팔을 어깨보다 넓게 벌리고 무릎을 쭈그리고 앉은 다음 팔꿈치를 구부려 가슴을 바닥에 가깝게 하면서 몸을 앞쪽으로 밀고 5초 동안 유지한 후 휴식을 취하면서 반복한다. 가능하면 옆으로도 실시해 본다.

목 좌우로 구부리기 : 오른쪽 어깨를 향해 머리를 기울인다. 5를 세고 왼쪽도 같은 방법으로 실시한다.

팔 들기 : 가슴 아래에 베개를 받치고 오른쪽 팔을 똑바로 들어 바닥에서 떨어지게 한 후 5를 센다. 왼쪽도 같은 방법으로 실시하고 또 양팔을 동시에 실시한다.

가슴 내밀기 : 날개 뼈가 가운데로 모이게 한다.

어깨 들어올리기 : 어깨를 2초 동안 올린 후 완전히 힘을 뺀다. 반복하여 실시한다. 주의할 점은 이때 완전히 힘을 빼야 한다는 것이다.

벽에 옆으로 서서 목 근육이 수축되도록 옆으로 밀고 5초간 유지한다. 이때 목이 움직이면 안 된다.

위의 운동과 같은 방법으로 벽을 뒤로하고 서서 실시한다. 각각 20회씩 아침과 저녁으로 운동한다.

받침대는 나무 막대, 책, 타월을 말아 사용하며 벽을 바라보고 10cm정도 떨어져 이마로 벽과 이마 사이의 받침대를 목 근육이 수축하도록 충분히 누른 상태에서 5초간 유지한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목이 구부러지거나 움직이면 안 된다는 것이다.

 
 
건강FAQ  

VDT 증후군...어떻게 예방할까요?     

 

VDT증후군을 예방하기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업무 중 잠깐씩 이라도 휴식을 취해주는 것입니다.

특히 뒷머리를 비롯하여 목, 어깨, 팔, 손, 손가락 등에 저리거나 통증 등이 느껴지는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려면 신체 각 부위가 피로를 적게 느끼도록 바른 자세를 가지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키보드 높이와 팔꿈치 높이가 수평을 이루고, 손목에 가중되는 압력을 줄이기 위해 작업대 위에 손을 얹은 상태에서 일하며 손목은 자연스럽게 수평을 유지하는 것이 좋고, 팔의 각도, 무릎의 각도 등은 90도 이상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작업자의 발바닥 전면이 바닥에 닿지 않는 경우 발 받침대를 설치하도록 합니다. 화면과의 거리는 손끝을 쭉 뻗어 화면에 닿을 정도인 50㎝이상이어야 합니다. 모니터를 눈높이의 10-20도 아래에 배치하는 것이 좋고 이를 위해 VDT화면 상단과 눈의 위치는 같은 높이를 유지시킵니다.

컴퓨터 이용자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눈의 충혈과 따가움, 피로감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내에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고 환기를 통해 쾌적한 작업환경을 만들어야 하며 조명과 채광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보안경을 설치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연속 작업을 피하고 작업 1시간 후엔 15분 정도의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눈이 피로하고 어깨근육이 뭉쳤다고 생각되면 그때마다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좋고 자리에 앉아서라도 목이나 어깨 부위의 스트레칭을 자주 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작업 중엔 눈을 자주 깜빡거려 안구건조를 막고, 필요할 경우 인공눈물을 수시로 점안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휴식 중에는 녹색 물체나 먼 곳을 쳐다보고, 눈을 감고 있거나 눈동자를 이리저리 움직여 주는 것이 좋습니다. 직업상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해 눈의 통증을 호소하던 사람들이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이러한 증상이 사라지는 것을 볼 때 적절한 휴식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 수 있습니다.

이미 컴퓨터와 관련된 여러 증상들이 계속된다면 가능한 빨리 병원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또한 여러 증상에도 불구하고 컴퓨터 중독에 따라 모니터 앞을 벗어나기 힘들어 하는 경우에는 정신과 치료가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왜 컴퓨터를 하면 건강이 안 좋아질까요?    

 

가장 흔한 것은 안구건조증과 눈의 피로, 시력 저하입니다. 안구건조증은 눈의 정상적인 눈물 흐름이 변하여 생기는 증상입니다. 사람은 1분에 보통 15-22회 눈을 깜빡이지만 컴퓨터 작업은 정상적인 눈깜빡임을 감소시키며 이로 인해 눈물의 증발이 많아지고 눈 표면에 눈물을 고루 퍼지게 하는 것도 적어져 눈물층이 자주 파괴되게 됩니다. 그러면 각막이 자극돼 눈이 시고 뻑뻑하며 심하면 눈에 통증이 생기는 안구건조증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컴퓨터 모니터를 바라보는 것은 시신경의 피로와 긴장을 일으키며 심한 경우 시력 저하를 일으킵니다. 안구건조증은 작업시간이 길거나 스트레스나 중압감을 가지고 작업하는 경우 심해지며, 통계에 의하면 하루에 5시간 이상 컴퓨터 작업을 하는 사람의 30%에서 안구건조증 증상을 보인다고 합니다. 작업실의 조명이 낮을수록, 일반 모니터에 비해 LCD 모니터를 사용할 경우 눈의 피로가 쉽게 증가합니다.

이와 함께 발생하는 증상 중 하나가 두통과 육체적 피로입니다. 끊임없이 눈을 통해 뇌에 입력되는 많은 정보와 자극들은 뇌에 심한 긴장을 주고 무리를 주게 됩니다. 뇌에 지나친 자극이 지속화되면 머리가 멍해진다거나 판단력이 흐려지고 두통을 유발하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납니다. 가끔 게임으로 인해 과로사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 경우에는 피로로 인한 유해성분 과다 축적 및 정신성 스트레스로 인해 심근경색 혹은 뇌경색 등의 질병을 유발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VDT 증후군의 하나로 눈의 피로에 못지않게 많은 것이 근골격계의 통증입니다. 이는 고정된 자세로 장시간 반복적인 작업을 하는 경우에 많이 발생합니다. 통증이 발생하는 부위는 손목, 팔꿈치, 어깨와 같은 관절 부위는 물론 목, 허리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합니다. 장시간동안 키보드를 치는 컴퓨터 사용자들은 손목, 팔, 목 부위에 통증을 경험합니다.

컴퓨터 사용에 의해 발생되는 열은 환풍구를 통하여 배출되고 있는데 여기에서 배출되는 미세한 금속성 분진과 탁한 열풍이 근무자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습니다. 특히, 밀폐된 작업공간에서 배출되는 배기를 직접 접촉하고 흡입할 경우, 작업자의 만성적인 피로감, 권태감, 스트레스, 두통, 구토 및 호흡기 질환 등이 유발될 가능성이 큽니다.

일상생활 중 컴퓨터에 많은 시간을 소비하다 보면 인터넷 중독증, 게임 중독증에 빠지기 쉽고, 우울증, 대인 접촉기피증, 감정절제 부족, 수면장애 등 정신과적 이상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또한 불규칙한 식사습관, 패스트푸드로 인한 위장장애 등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한번 컴퓨터를 하게 되면 오래 하는 경우가 많아 운동이나 다른 활동적인 여가를 즐길 시간을 빼앗게 됩니다. 운동 부족이 지속적으로 일어나면 급격한 체력감소, 비만 그리고 관절염 등에 쉽게 노출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직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전자파의 노출에 의한 건강 장애 즉 피부 질환이나 기형아 출산, 유산 등의 가능성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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