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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중독이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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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중독은 당뇨나 고혈압과 같은 하나의 질환이며, 포괄적인 정신과적 치료를 필요로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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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중독은 마시는 술의 종류와는 관계가 없으며 술을 마신 기간이나 마신 양으로 진단하는 정신 장애가 아니다. 진단에 가장 중요한 초점은 술에 대한 자기 조절 능력이 있느냐, 술에 대해 무기력하지 않느냐, 또한 심리사회적 기능(가족 관계, 대인관계, 직업 수행 능력 등)이 얼마나 유지되고 있느냐이며, 술에 대한 생리적인 반응(내성, 금단 증상)이 생겼느냐도 매우 중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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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 두어야 할 알코올 중독의 특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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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코올 중독은 진행되는 병이며 치료하지 않으면 치명적이다. - 알코올 중독은 생물학적, 심리학적, 사회학적 측면의 문제를 모두 내포한다. - 술을 끊은 생활에 익숙하려면 적어도 9개월 내지 15개월 정도의 기간이 필요하며, 단주 생활 첫 15개월 이내에 대개 재발한다. - 지속적으로 술을 끊으려면 적어도 2년 내지 3년 동안 재발 방지를 위한 치료 프로그램에 참석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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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중독여부 자가진단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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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하실 수 있는 알코올 중독 여부에 대한 자가 진단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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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중독의 원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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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밝혀진 알코올 중독의 원인으로는 크게 생물학적 원인(유전적 및 행동학적 원인)과 심리 사회적 원인(정신분석학적, 성격적 및 사회문화적 원인)으로 나눌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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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학적 원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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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적 원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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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중독에 관한 연구에서 알코올 중독인 부모의 자녀는 그렇지 않은 부모의 자녀보다도 알코올 중독이 될 가능성이 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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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중독자의 자녀는 술을 마시는 양도 많았고, 또 술로 인해서 발생하는 문제점들도 보다 심하게 나타났다. 이러한 양상은 여자보다도 남자에게서 더욱 현저하게 나타났다고 한다. 최근에는 이러한 알코올 중독의 유전성이 어디에서 기인하는지를 밝히기 위하여 유전자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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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학적 원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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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은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살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상황에서 술은 피로를 풀어주고, 기분을 좋게 해주며, 불안을 없애주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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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아주 매혹적인 효과 때문에 이를 맛본 사람은 다시 술을 찾게 되는 것이며, 반복해서 음주를 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알코올 중독으로까지 발전될 수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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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사회적 원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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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석학적 원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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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드의 정신성 발달론에 의하면 사람은 생후부터 1세까지 젖꼭지를 빠는 행위로 쾌감을 느낀다고 한다. 그런데 이 시기 동안 충분히 젖을 빨지 못하였다면, 이 시기의 불만족감이 평생 동안 사람의 무의식 속에 남게 되고 무언가 부족함을 느끼게 한다고 한다. 이러한 부족감을 해소하기 위한 방법 중의 하나가 음주인데, 이러한 음주가 반복됨으로써 결국 알코올 중독이 된다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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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적 원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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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중독 환자들 중에서 상당수가 직장, 가족 혹은 친구와의 대인관계에서 갈등이 있을 경우 자신의 주장을 쉽게 펴지 못한다든지 감히 반박을 할 줄 모르는 성격이라는 점에서 성격이론이 주장되고 있다. 그 외에도 너무 양심적인 사람이라든지 아니면 아예 양심이 없는 사람이라든지, 또는 부끄러움이 많은 사람들도 알코올 중독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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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적 원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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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중독 환자들 중에서 상당수가 직장, 가족 혹은 친구와의 대인관계에서 갈등이 있을 경우 자신의 주장을 쉽게 펴지 못한다든지 감히 반박을 할 줄 모르는 성격이라는 점에서 성격이론이 주장되고 있다. 그 외에도 너무 양심적인 사람이라든지 아니면 아예 양심이 없는 사람이라든지, 또는 부끄러움이 많은 사람들도 알코올 중독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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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원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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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나 매스컴으로부터의 모방, 인격장애 및 우울증과 같은 정신장애 등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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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의 사회적 요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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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0년 전 전국적으로 실시되었던 한 역학 조사에서 우리나라 성인의 4명 내지 5명 중의 한 사람은 알코올 중독 증세가 있다고 보고되었다.결국 두 가구당 적어도 한 명이 이에 해당되는 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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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사회적 원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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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는 승진, 개업, 결혼 혹은 출산과 같은 기쁜 일, 실직, 상을 당하는 것과 같은 슬픈 일, 모임이나 친구 사귐과 같은 일상적인 일 등 모든 일에서 술이 빠질 수 없으며 한 잔 하는 것이 일상화되어 있는 사회이다. 또 저렴한 소주 가격에 전국 방방곡곡 어디에서나 쉽게 술을 구할 수 있으며, 심지어 어린아이까지 술을 살 수 있는, 술이 너무 가까이에 있는 사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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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마셔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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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술을 한 잔쯤은 마실 줄 알아야 한다는 생각이 보편화되어 있고, 술을 마시지 못하는 사람은 대인관계에서 소외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일반화되어 있는 사회이다. 모임이나 대인관계를 위한 술좌석에서 술을 강제로 권하거나 술잔을 돌리면서 강요하는 태도가 허용되며, 더구나 서로간에 동질성을 가지기 위해서는 개인이 완전히 무시되고 누구나 다함께 같이 마시고 취해야 한다는 사회이다. 어쩌면 술을 음미하기보다는 빨리 만취하는데 그 목적이(예를들면 폭탄주) 있는 사회이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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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로 인한 문제점에 대해서 매우 관용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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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정에 대해서는 술버릇 정도로 가볍게 생각하고, 취중의 과실에 대해서는 중대한 과실임에도 불구하고 술이 그 사람을 그렇게 만들었다고 생각하며 도덕적으로, 법적으로 관용성을 보이는 사회이다. 폭음 뒷날의 지각에 대해서도 직장에서는 웃어넘길 수 있으며, 결석을 하더라도 가족들이 오히려 아프다는 핑계로서 대신 덮어주는 사회이다. 대인관계에서 좋은 사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술 때문에 생긴 문제점에 대해서 어느 정도 감싸 줄 수 있어야 한다는 관용을 가진 사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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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중독의 예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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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의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는 알코올 중독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법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째, 알코올 중독의 발생을 예방하는 방법과, 둘째, 알코올 중독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히 치료하는 방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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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음주문화 정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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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는 승진, 개업, 결혼 혹은 출산과 같은 기쁜 일, 실직, 상을 당하는 것과 같은 슬픈 일, 모임이나 친구 사귐과 같은 일상적인 일 등 모든 일에서 술이 빠질 수 없으며 한 잔 하는 것이 일상화되어 있는 사회이다. 또 저렴한 소주 가격에 전국 방방곡곡 어디에서나 쉽게 술을 구할 수 있으며, 심지어 어린아이까지 술을 살 수 있는, 술이 너무 가까이에 있는 사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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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가까이에 두지 말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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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여러 주에서 실시하고 있는 방법과 마찬가지로 술을 거래할 수 있는 허가제를 도입하여 주류 판매망을 조정 및 제한함으로써 술의 구입이 쉽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청소년 주류 판매의 단속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관리도 어려운 상황이므로 주류 판매망의 제한은 이러한 법률의 효율성도 증대시킬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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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모임, 체육회, 파티 등 모든 행사에 술을 제한하거나 허용되더라도 취하지 않는 풍토가 조성되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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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권하지 말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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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적당히 조절하여 마실 줄 알아야 하며, 상대방에게도 권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특히 많이 취한 사람에게는 오히려 적당히 마실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한다. 미국에서는 이를 위해 많이 취했음에도 술을 더 달라고 하는 사람에게 술의 판매를 거절할 수 있는 방법을 바텐더에게 교육시킨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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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술을 마시지 않고도 즐겁고 좋은 대화가 가능한 사회가 형성되어야 하며,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도 한 사람의 개인으로 존중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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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로 인하여 발생하는 문제점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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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로 인하여 발생하는 실수, 태만, 결근, 범죄 등 모든 문제를 도덕적으로나 법적으로 용서하기보다는 스스로가 책임을 질 줄 아는 사회가 형성되어야 한다. 법적 제재도 엄격히 이루어져야 하는데, 예를 들면, 취중 폭력 등에 대하여 훈방 등의 관용적 처리보다는 일정 기간 동안의 구속 등 강력한 대응이 이루어져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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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음주운전에 대해서는 단순한 구금이나 벌금형보다도 법원의 판결을 통하여 장기간 국가기관, 병원 등에서 알코올 중독에 대한 교육 혹은 치료를 강제로 받도록 유도할 수 있을 것이다. 직장에서도 음주로 인하여 직장을 소홀히 하는 경우 금주 교육 프로그램 등에서 교육을 받도록 할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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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 홍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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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은 거절할 수 있다'는 점을 국민에게 홍보하고 교육시킴으로써 술은 누구나 마실 수 있는 것이며, 별로 문제되지 않는다는 인식으로부터 술을 경계하는 마음으로 바꾸어야 한다. 이는 알코올 중독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로 유도하는 점에서도 중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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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혹은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대인관계를 잘하는 법, 갈등을 해소하는 법, 자기 의사를 주장하는 법, 특히 술을 권할 때 거절하는 방법을 교육함으로써 가능한 한 술을 마시지 않도록, 마시더라도 보다 적게 마시도록 유도하여 결국 중독으로의 이행을 예방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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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한 놀이문화 정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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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에서 해당 주민을 위한 여러 가지 취미나 놀이문화를 개발하는 것도 중요한 방법이라 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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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혹은 가족단위를 위한 운동, 문예, 미술, 음악, 게임, 여행 등의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홍보를 통해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여야 한다. 참여한 주민들의 스트레스 해결과 좋은 대인 관계 형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특히 술 마시는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국제 예술제나 문화축제와 같은 행사도 국민보건의 관점에서 장려되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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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 판매 이익금의 활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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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 회사의 이익금 일부를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방향으로, 특히 알코올 중독의 예방을 위한 방향으로 투자하도록 유도하여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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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 판매 이익금의 활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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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전 드라마 장면 중에 괴로움으로 술을 마시는 장면, 멋지게 미화된 음주 장면 등은 모방을 통하여 대중들의 음주를 쉽게 조장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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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자아정체성이 완성되지 않은 청소년은 보다 쉽게 따라할 수 있는데, 대중 매체들은 이를 자제하여야 한다. 아울러 선진국에서 실시하고 있듯이 술 광고도 제한되어야 하는데, 이는 알코올 중독의 발생을 억제할 뿐만 아니라 알코올 중독자의 재발 방지에도 중요하다. 왜냐하면 정상인도 술 생각이 나도록 구성되어 있는 광고 내용이 알코올 중독자들에게는 더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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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중독의 치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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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중독에 대한 오해와 편견이 제때에 치료를 받지 못하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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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부랑자들만이 알코올 중독자가 아니며, 우리 주변에 너무나 많이 있다. 마음이 약하거나 의지력이 약해서 술을 못 끊는 것이 아니고, 불치의 병도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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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 알코올 중독 상태가 되면 환자가 혼자 스스로 알아서 술을 끊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알코올 중독의 치료를 위해서는 도움을 받아야 한다. 술과 관련된 폭력이나 가족 내의 갈등이 악화되지 않게 하고 가족들의 휴식을 위해서라도 입원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가능하면 알코올 중독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정신과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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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의 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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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술과 격리하고 해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알코올 중독의 치료 원칙은 첫째, 환자가 술에 대해 무기력하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하고, 둘째, 중독에 대한 지식을 제공하며, 셋째, 완전한 단주를 유지하도록 자신을 관리하는 능력과 기술을 갖출 수 있게 환자를 도와주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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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끊으면 심각한 금단증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대개 알코올의 해독은 입원치료 상황에서 하는 것이 안전하다. 환자가 술에 의해 내과적인 손상이 있을 수도 있으므로 환자의 신체 상태에 대한 철저한 검사와 진단이 필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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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자는 대부분 영양 결핍이 동반되므로 적절한 영양 공급을 해주어야 하고, 금단증상을 줄이기 위한 정신과적 약물 투여도 병행되어야 한다. 대개 2∼3주 정도면 알코올의 해독 치료는 마무리가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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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독과 병행해서 술을 끊기 위한 다양한 치료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먼저 환자를 정신과적으로 면밀히 평가한 후 치료 계획을 수립하고, 개인면담, 교육, 집단치료, 인지행동치료, 환경치료, 심리극 등의 심리 재활치료를 통해 환자 스스로 자신과 알코올 중독에 대해 잘 알고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우도록 한다. 이런 치료는 입원 상황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퇴원 후에도 재발 방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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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의 치료에 가족과 주변 사람들의 이해와 치료를 위한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가족들도 환자로부터 고통받고 길들여져서 적절한 치료적 도움을 받아야 하는 경우가 많다. 가족 교육이나 가족 치료에 적극적으로 참여할수록 가족과 환자 모두가 도움을 받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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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중독 환자는 해독이 되고 나면 거의 정상적인 행동을 보이나 다른 정신질환 환자는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알코올 중독 환자들은 자신이 정신과 환자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억울하게 끌려왔다고 생각하기가 쉽다. 또한 알코올 중독 환자들은 다른 사람들의 심리적인 특성을 빨리 파악하고 이용하려들기 때문에 정신과에서 일하는 치료진들과 마찰과 갈등이 많고, 그래서 대개의 정신과에서 일하는 치료자들은 '알코올 환자는 다루기 힘들고 귀찮은 존재다'라는 선입관을 가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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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알코올 중독 환자는 따로 중독자들만을 입원시키는 단독 병동에서 알코올 중독에 대한 포괄적인 프로그램을 가지고 적극적인 치료를 해야한다는 것이 세계적으로 일관된 방침이다. 그러나 여러 병원의 여건상 알코올 중독 병동을 따로 단독으로 운영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게 우리나라의 최근 실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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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기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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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나 국가도 알코올 중독 환자들에 대한 사회적 지지와 안전망을 제공하기 위한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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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주 친목(익명의 알코올 중독자들, A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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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중독자들이 환자 스스로 알코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자조모임이다. 오래된 역사를 바탕으로 잘 계획된 치료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다. 전국적으로 여러 곳에서 모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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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친목(AL-AN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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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중독 환자 가족들이 서로 돕고 환자 치료에 도움이 되기 위한 모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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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친목(ALATEE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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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중독 환자 자녀들의 모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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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 방지를 위한 전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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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중독자는 술을 끊더라도 외로움·불안감의 부정적인 감정상태에, 대인관계의 갈등, 금주 후 불면 통증의 신체적 증상 등의 위험 상황을 거치면서 다시 술을 마시게 되기 쉽다. 따라서 재발방지를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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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자신이 알코올에 의한 문제가 심각하다는 철저한 인식이 필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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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중독 환자의 사고의 특징은 자신의 건강과 자기 주위의 일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낙관적이나 주위 사람들(특히 가족 같은 직접 감정적 교류가 많은 사람들)에 대해서는 너무 비판적이다. 그래서 자신의 문제는 덮어두고 남의 탓만 하려 한다. 주로 자신의 문제를 부정하고 합리화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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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가 술에 대해 무기력하고 조절 능력이 없음을 인정하도록 해야 한다. 먼저 술로 인한 신체적인 증상이나 뚜렷하고 객관적인 현실적 어려움을 환자에게 인식시키고 환자의 내면 심리상태나 가족 간의 갈등, 대인관계의 문제로 이어지도록 한다. 이런 치료 과정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치료자와 환자와의 관계이다. 아무리 심한 말을 하더라도 환자를 위해서 하는 이야기라는 밑에 깔린 감정의 전달이 있으면 환자가 받아들이기 쉽다. 덜 권위적인 다른 환자(자신의 문제를 인정하는)가 접근하는 것이 가족이나 전문가들보다 더 수월할 수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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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알코올 중독이 병이라는 사실과 어떤 병인지, 그리고 이 병에서 회복되는 유일한 길은 완전히 술을 끊는 것 뿐이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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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사실을 환자가 남의 말을 받아들이는 상태에서 철저한 교육을 통하여 스스로 깨달아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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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들은 술은 많이 마셔 보았지만 실제로 알코올이 신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코올 중독이 어떤 병인지는 전혀 모른다. 이것은 가족들도 마찬가지다. 교육을 통하여 알코올 중독이 병이라는 것을 환자와 보호자가 알게 되면 쓸모없는 걱정과 갈등, 감정적인 어려움이 걷히고 우왕좌왕하지 않으면서 앞으로 무엇을 해야겠다는 목표와 우선순위가 생길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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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술을 마시지 않고도 살아갈 수 있는 환자 자신의 방법이 있어야 한다.(즉, 술을 안 마시고 감정 조절도 되고 벌이도 할 수 있는 능력과 기술이 있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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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처 기술 훈련(skills training strategies) 자기주장 훈련, 문제 해결 기술 훈련, 감정 조절을 위한 방법들을 통해 부족한 사회 기술을 익힌다. 친구들이 권하는 술잔을 거절할 자신이 없다 : 거절할 수 있는 자기 표현 능력을 키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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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고 틀의 재구성(cognitive reframing), 인지행동 치료 환자가 자신의 술에 대한 버릇이나 술과 관련된 위험 상황에서 자동적으로 떠오르는 생각들이 있다. 이런 생각들이 환자가 쉽게 술을 마시게 유도하고 술을 마심으로써 문제를 해결하도록 한다. 그러므로 환자가 갖고 있는 이런 왜곡된 기본적인 인지의 틀을 바꾼다. 자신이 신세를 많이 진 삼촌의 환갑날 가야 한다. 삼촌은 술을 굉장히 좋아하고 평소에도 다른 사람들에게 술을 잘 권한다: '이런 날에는 술을 한 잔 할 수밖에 없지 않나.'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친다. 이런 사고를 유도한 환자의 핵심 신념을 파악하고 대안을 제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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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을 균형있게 조절하는 전략(life style balancing strategies) 일 마치고 혼자 누워 있으면 이혼한 부인과 아이들 생각이 나고 외롭다: 가능한한 혼자 있는 시간을 줄인다. 내가 하는 사업상 도저히 술을 안 마실 수가 없다: 음주가 불가피하다면 직업 전환을 고려한다. 항상 우울한 기분이고 잠이 안 와서 술을 마셔 왔다: 정신과 진료를 통해 우울감과 수면장애를 해결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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