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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겨울철 일어나기 쉬운 노인들의 미끄러짐 사고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며 예방을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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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상은 뜻하지 않게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바닥에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뼈와 근육 즉 근골격계에 상처를 입는 사고를 말한다.
낙상은 주로 소아, 노인 또는 병약자들 같이 신체적인 제한으로 안전하지 못한 환경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에 자주 일어나나, 최근에는 스포츠나 레저활동의 증가, 음주, 산업재해 등의 원인으로 젊은 사람들에게도 해마다 발생률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
노인에서의 낙상이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노인들은 뼈가 약해져 있기 때문에 골절이 쉽게 일어나며 기존의 관절 문제에 더하여 거동의 불편이 심각해지기 때문에 장기간 침상생활을 해야 할 가능성이 높고, 그로 인해 기력의 감퇴, 영양섭취의 곤란, 욕창, 폐렴 등 생명에 위협적인 합병증이 발생하여 사망의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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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의 경우에는 특히 낙상의 빈도가 증가하는데 그 원인에는 침대낙상, 교통사고, 바닥이 미끄럽거나 지면이 고르지 못한 곳을 걸을 때 미끄러지거나 걸려 넘어지는 것과 같은 실제적인 사고 등의 외부 요인과,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시각, 신경계, 심혈관계, 근골격계의 생리학적 변화나 질환 같은 내적 요인이 있다.
연령이 증가할수록 시력이 감소하고, 근력의 약화, 균형감각의 저하 등의 신체 불안정을 일으키는 내적요소가 증가해 보호 반사 반응이 둔해져 낙상이 잘 생긴다.
또한 치매, 파킨슨병 등의 퇴행성뇌질환과 척수, 말초신경 및 근육의 이상, 시력과 시야의 장애, 뇌졸중에 의한 소뇌기능 장애로 오는 운동실조, 경련성 질환 등을 가지고 있거나, 내과적으로 심장기능이상, 저혈압, 저혈당증 , 류머티스나 퇴행성 관절염 등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도 낙상이 잘 일어나며, 이와 더불어 혈압약, 이뇨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등의 약물이 노인에서 어지럼증을 유발하여 낙상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또 눕거나 앉아 있다가 갑자기 일어설 때 현기증을 느끼는 기립성 저혈압 때문에 낙상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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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상은 가벼운 타박상, 좌상에서 경우에 따라서는 골절과 뇌졸중까지 일으킬 수도 있다.
낙상에 의해 발생하는 골절의 호발부위는 고관절주위, 척추골 그리고 손목주위로, 특히 고관절주위 골절은 1년내 사망률이 15-20%로 매우 높고, 치료 후에도 약 25% 만이 골절 전 상태로 되돌아가기 때문에 신속한 치료가 중요시 된다.
하지만 x-선 검사상 골절선이 확인되지 않는 경우도 많아 외상이 있고,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에는 골주사 검사 등의 정밀 검사를 시행하여 반드시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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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오랫동안 침상안정을 취하다 보면 배뇨장애나 변비 등의 합병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노인의 낙상에 가장 흔한 합병증은 골절입니다. 흔히 발생되는 골절로는 고관절 골절, 척추 골절, 손목 주위 골절 등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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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상 후 골절 치료의 원칙은 골절부를 튼튼하게 고정하여 빨리 환자를 거동시키는 것이다. 1)고관절주위 골절 고관절주위 골절은 크게 경부 골절과 전자간 골절로 나눌 수 있으며, 대부분에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수술방법은 각각의 골절형태와 환자의 연령에 따라서 결정된다.
대퇴골 경부골절은 대퇴골두 무혈성괴사와 불유합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12시간이내에 응급수술로 골절부를 정복하고 금속 나사 등을 이용해 고정해야 하며, 70세 이상의 노령 환자의 전위성 골절에서는 인공관절 치환술을 실시하기도 한다.<그림1>
대퇴골 전자간 골절은 대퇴골 경부 골절보다 고령(주로 70세 이후)에서 발생하고, 대부분 분쇄골절로서 불안정성 골절이 많으며 수술은 골수강내 금속정 삽입이나 활강 압박나사 고정법으로 시행한다.<그림2>
<그림1> <그림2>
2)척추 골절 척추골절이 발생되면 우선 동통을 경감시키기 위하여 진통제 사용과 함께 안정가료를 시킨다. 푹신한 침대의 사용을 피하고 딱딱한 방바닥이나 나무판을 깐 침대에서 통증이 가장 적은 체위로 지내게 하고, 동통이 소실되면 콜셋등 보조구를 사용하여 가능한 빨리 침상 밖으로 이끌어 내서 걷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보존적 요법으로 대체로 2내지 3개월이면 척추골절은 치유되고 일상생활이 가능해진다. 그러나 골다공증이 심한 경우에는 특수 주사기와 풍선 등을 이용해 주저앉은 척추를 원래 높이로 복원시킨 뒤, ‘골 강화제’로 불리는 ‘뼈 시멘트’를 채워 넣는 ‘척추성형술’ 등의 수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3)손목주위 골절 주로 미끄러져 넘어지거나 추락할 때 상지를 쭉 뻗은 상태에서 땅을 짚으면 손목이 과도하게 젖혀지면서 요골 원위부에서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수술을 요하지 않고 골절 정복 후에 석고고정으로 치료하면 좋은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그러나 골다공증이 심할 경우에는 분쇄골절이 일어나서 정확히 정복되지 않으며 정복되더라도 정복된 상태가 그대로 유지되지 않는 경우가 있어 수술을 요하기도 한다.
정중신경 압박 손상, 부정 유합, 수지강직증, 손목 관절 관절염, 및 힘줄 파열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골절 후 빠른 시간 안에 정확한 정복을 실시하고 수지운동을 강화함으로서 예방이 가능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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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상은 치료보다 예방이 가장 중요하며 낙상을 유발하는 위험 요소를 파악하여 제거하거나 피해야 한다. 첫째, 규칙적인 운동을 시행하여 신체의 근력과 균형기능을 향상시켜야 한다. 운동을 하게 되면 뼈와 근육을 튼튼히 하여 골밀도의 감소를 줄이고, 유연성과 평형감각을 증대시키며 반사작용도 빨라져 낙상의 위험성 및 그로 인한 골절을 감소시킬 수 있다. 또한 혈관의 적응 기능이 좋아져 기립성 저혈압과 같은 현상을 줄이게 할 수 있다. 둘째, 대부분의 낙상은 가정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집안의 환경정리에 주의를 기울어야 한다. 조명은 밝게 유지하고, 바닥을 미끄럽지 않게 해야 하며, 전기코드 등을 바닥에 늘어뜨려 놓지 않는다. 그리고 계단, 벽에 손잡이를 설치하고, 앉거나 일어서기에 너무 낮은 의자는 사용하지 않으며, 자주 사용하는 물건들은 손이 닿기 쉬운 곳에 두는 것이 좋다. 셋째, 정기적인 건강관리를 통해 현재 가지고 있는 증상이나 징후들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복용중인 약제가 있다면, 약으로 생길 부작용에 대해 주치의와 의논을 해야 한다. 특히 노인들은 근이완제, 혈압약, 진정제 등 두 가지 이상의 약을 한꺼번에 먹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이 경우 부작용이 더 가중될 수 있다. 1년에 한번 정도는 골밀도 검사, 안과진찰 등을 시행하고, 평소보다 자주 넘어지는 증상이 나타나거나 움직임이 둔해지는 경우 반드시 병원에 가서 적절한 검사를 받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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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이 있는 분은 뼈가 약하고 쉽게 부러지기 때문에 낙상을 예방하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해마다 65세 이상의 노인에서 약 1/3이 낙상을 경험하며, 그 중에 일부에서 골절로 인한 장애로 고통을 받게 됩니다. 실내에서의 안전점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