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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적출술

짜로 2008. 5. 8. 17:00
개요  

자궁 적출술의 종류     

 

자궁 적출술이란 외과적 수술을 통해 자궁을 제거하는 것으로, 이는 비정상적인 자궁의 상태에 있는 환자에서 진단과 치료의 목적으로 시행하는 수술방법입니다. 자궁근종, 만성골반염증, 심한 자궁내막증, 자궁내막의 병변 등에 의하여 자궁 출혈이나 통증이 동반된 경우 적응이 되며 자궁암이나 난소암과 같은 악성종양의 경우에도 행해집니다.

자궁 적출술의 종류

1. 복부 절개를 통한 자궁 적출술
하복부에 큰 절개를 하고 자궁을 적출하는 수술로, 이는 생식 기관에 관련된 질환이나 매우 큰 자궁근종이나 자궁 및 부속기의 악성소견이 있을 때 행해집니다.

2. 질을 통한 자궁 적출술
연령이 많아지면 자궁을 지탱하는 주위 조직들이 늘어나는데 이 경우 자궁이 골반 아래쪽으로 치우치면 질 적출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질을 절개하고 자궁만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자궁의 크기가 작아야 하며 심한 유착이 없어야 하고 난소는 제거할 필요가 없으며 응급이 아닌 경우에 적용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심한 유착이 있는 자궁내막증이나 과거 수술의 경험이 있던 경우, 자궁이 너무 커서 질을 통한 절제가 어려운 경우가 있어 제한이 따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3. 복강경을 통한 질 자궁 적출술
복강경과 기타 몇 개의 작은 절개를 통해 수술하는 방법으로, 시술자의 손을 직접 복강내에 넣지 않고 특수 기구를 사용해서 자궁, 관, 난소 등을 분리한 후 질을 통해 제거하는 수술 기법입니다.

복강경 질 자궁 적출술의 장점
▶정상 생활로 빨리 돌아갈 수 있습니다.
조직에 상처와 충격이 적어 빠른 회복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입원 기간이 짧습니다.
복부나 질을 통한 자궁 적출술의 경우 입원 기간은 대략 일주일, 회복 기간은 4 ~ 6주인데 비해, 복강경 질 자궁 적출술은 2~3일의 입원으로 1-2주면 회복이 가능합니다.
▶수술 후 고통이 줄어듭니다.
복부절개를 한 경우 많은 조직이 상처를 받게 되며, 대부분의 복강조직을 외부로 노출시키지만 복강경 질 자궁 적출술은 최소한의 절개로 시술에 필요한 부위만 노출하여 통증이 적습니다.
▶혈액 손실이 적습니다.
많은 절개를 하는 경우보다 혈관의 파손이 적을 뿐만 아니라 수혈을 받아야 하는 경우도 감소합니다.
▶상처의 크기와 흉터가 작습니다.
복강경이나 비디오 시스템, 전기 소작 혹은 레이저 등의 첨단 기구를 이용하여 상처를 적게 내고도 수술이 가능합니다.

 

 

자궁적출술의 개요    

 

자궁적출술은 산부인과에서 제왕절개술에 이어 가장 많이 시행되는 수술의 하나로 2001년 통계에 따르면 자궁경부암 환자 1만2천5백67명, 자궁근종 환자 3만4천9백78명, 난소암 환자 1만3백66명 등 10여종에 이르는 자궁 관련 질환으로 수술을 받은 여성을 비롯해 자궁 관련 질환으로 자궁을 들어낸 여성이 무려 7만 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심지어 4-50대 여성을 대상으로 조사해보면 많게는 10명에 1명꼴로 자궁적출술을 받았거나 혹은 자궁적출술을 고려해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침착하게 주치의와 의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궁은 어떤 경우에 들어내야 하는 것이며, 수술방법과 그에 따른 장단점은 어떤 것이 있으며, 많은 환자분들이 두려워하시는 수술후의 후유증 및 그 예방법은 무엇일까요?

 
 
적용  

자궁적출술의 적응증   

 

자궁적출술의 적응증과 각각의 빈도는 표1.과 유사합니다. 미국의 경우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경우와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역시 자궁근종이 가장 많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표 1. 자궁적출술의 적응증

적응증

환자 수

%

응급상황

A-1  임신 합병증

A-2  심한 감염증

A-3  수술 합병증

 

27

2

1

 

1.5

<1

<1

양성 질환

B-1  자궁 근종

B-2  자궁내막증

B-3  자궁선근증

B-4  만성 감염증

B-5  난소 및 부속기 낭종

B-6  기타

 

522

95

27

29

146

1

 

29

5.3

1.5

1.6

8.1

<1

악성종양 및 전암병변

C-1  침윤성 악성종양

C-2  전암병변

C-3  전이성 악성종양

 

164

137

6

 

9.1

7.6

<1

만성 혹은 재발성 골반증상

D-1  만성 통증

D-2  자궁 탈출증

D-3  긴장성 요실금

D-4  비정기적 자궁출혈

 

144

189

86

225

 

8

10.5

4.8

12.5

기타

E-1  불임시술

E-2  암 공포증

E-3  기타

 

전체

 

3

5

2

 

1811

 

<1

<1

<1

 

100

 

 

자궁적출술의 종류    

 

1) 복식자궁적출술

가장 고전적인 수술법으로 아직 자궁적출술의 60-75%가 이 방법으로 수술을 하고 있습니다. 가장 확실한 수술법이며 수술도 비교적 쉽고 유착박리나 악성 전이가 있더라도 수술이 가능합니다. 수술시간은 약 1-2시간 정도이며 1주일 가량 입원합니다. 질식 혹은 복강경하 자궁적출술에 비해 출혈이 많고 하복부에 큰 흉터가 남으며 수술 후 통증이 심해 회복이 늦다는 것이 단점 입니다.

2) 질식자궁적출술

복부를 절개하지 않고 질을 통해 자궁을 통째로 들어내는 방법입니다. 배에 수술 흔적이 전혀 없고 통증과 출혈이 적으며 회복기간도 빠른 것이 장점이지만, 자궁탈출증의 수술에 가장 많이 시행되며 시술자의 능력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3) 복강경하 자궁적출술

배꼽 아래와 하복부 양측에 지름 1cm 정도의 구멍을 세 개 뚫은 뒤, 그 안을 들여다보는 내시경과 특수한 수술도구를 집어넣어 들여다보면서 수술하는 방법이며, 복식 수술보다 출혈이 적고 통증이 적으며 수술 자국도 복식 자궁적출술에 비해 매우 작으며 재원 기간도 복식 자궁적출술에 비해 이틀정도 짧아집니다.

 
 
금기  

자궁적출술의 금기   

 

내과적 질환 혹은 환자의 체력저하 등으로 인해 수술과 전신마취에 무리가 있는 경우, 차후 임신을 강력히 원하는 경우, 광범위하게 전이된 말기 악성종양 등에서는 자궁적출술에 앞서 다른 치료법을 먼저 고려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근종의 경우 최근에는 경우에 따라 자궁동맥 색전술, 자궁근종 열융해술 등을 실시하여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으며 기능성 자궁출혈의 경우도 호르몬이 들어있는 자궁내 피임장치를 이용하거나 자궁내막 소작술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2기 말 이상으로 진행된 자궁경부암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수술보다는 방사선 치료를 시행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비수술적 방법들은 모든 환자에게 적용되는 것이 아니며 병의 종류나 심각도, 기타 여러가지 인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주치의와 충분한 상담을 요합니다.

 
 
수술, 처치 및 검사전 준비  

자궁적출술 전 준비    

 

수술 전에는 무리하게 일을 하지 않도록 주의를 한다, 많은 여성들이 입원 전에 집이나 직장에서 추가적으로 많은 일을 하여 지친 나머지 회복에 타격을 입게되는 경우가 종종있다.

 

 과체중인 경우 자궁적출술 전에 몸무게를 줄이도록 권유하는 일도 있다. 과체중 여성에서는 수술이 더욱 까다롭고 수술 자체와 마취제로 인한 합병증의 위험이 더 크기 때문이다. 수술 후 호흡기  증상의 발생을 낮추려면 담배를 피우는 경우에는 담배를 피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환자에게 천식, 당뇨병, 고혈압과 같은 다른 건강문제가 있다면 의사는 수술 중이나 직후에 필요한 조치가 취해질 수 있도록 준비하여야 하며 환자가 평소 복용하고 있는 약물은 없는지 알아야 하고 환자는 의사에게 알려야 한다.

 

입원을 하게되면 입원 관련 문서를 처리하고. 일상적인 건강진단 및 검사, 수술에 대한 정보 제공이 이루어지며, 통상적으로 수술 전에 이루어지는 검사로는 흉부 엑스선검사, 심전도 검사, 혈액 검사가 포함된다. 또한 수술 중이나 수술 후 수혈이 요구될 경우에 대비하여 혈액 교차 시험을 위한 혈액 샘플을 확보해 둔다.

 

환자는 수술 동의서를 잘 읽고 서명해야 한다. 서명을 통해 환자는 의사에게 수술 진행을 위임하게 되는데, 이때 수술의 내용과 자신이 동의하는 내용에 대하여 확실히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의료진에게 궁금한 점이나 난소 제거와 같은 수술과 관련한 문제들에 대하여서 확인하고 이해가 가지 않거나 궁금한 부분이 있는 경우에는 설명을 요청하여 명확히 이해하도록 한다.

 
 
수술, 처치 및 검사후 관리  

자궁절제술의 관리  

 

1. 샤워나 샴푸는 의사의 지시에 따라 퇴원후 3~4일후부터 합니다.

2. 수술후 2~3주 가량 약간의 점상 출혈이나 누런빛을 띈 분비물이 나올 수 있으나 염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3. 질세척이나 부부 관계는 6~8주간 삼가 하셔야 합니다.

4. 수술후 3~4주간 정도는 아프고, 당기며 가렵거나 쑤시는 증상이 있습니다. 이때 더운물 찜질을 하면 증상이 완화될 수 있으나, 상처 부위의 감각이 둔하여 화상의 위험이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5. 필요시 복대로 상처 부위를 지지해 주시면 편안해집니다. 그러나 8주까지는 꼭끼는 옷이나 하지 순환을 방해하는 착용물을 절대 금하십시오.

6. 퇴원 후 쉽게 피로하고 기운이 없어 하루 일과가 힘이 들 수 있으므로 2~3개월간의 충분한 휴식을 취하십시오.
 
  • 일반적인 가사활동 : 2주후 서서히 시작
  • 고연령이나 질식 자궁 절제술한 경우 : 5~6주부터 정상적인 활동 가능
  • 무거운 물건 들어 올리기, 운전, 청소, 쇼핑, 심한 운동 및 3,4층
  • 계단 오르기등은 4~6주까지 피해주십시요.
  • 산책,수영 : 8주후부터 허용

7. 충분한 영양관리가 필요하며 소화되기 쉬운 음식, 고단백질, 고비타민을 섭취 하십시오. 식욕부진, 소화불량으로 일시적인 체중 저하를 초래할 수도 있으며 규칙적인 배변습관이나 섬유질 식품을 권장하고 충분한 수분 공급으로 배설을 증가시켜 외음염, 질염 등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다량의 선명한 출혈이 있거나, 악취나는 질분비물, 발열, 심한 통증 등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진료를 받으십시오.
1. 자궁이 없어지게 되므로 임신이 안되고 월경이 없어집니다. 그러나 여성미나 부부 생활에는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2. 자궁절제후 성관계나 성감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환자에서 수술전과 별다른 차이가 없지만, 소수의 환자에서는 수술 전에 비해 성욕이 더 증가 또는 감소하는 경우가 있으며, 이는 개인 의 심리적 상태에 따라 좌우되므로 자궁절제에 대한 정신적 상실감만 극복한다면 정상적인 성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3. 수술로 인한 정신적 불안감이나 압박감으로 질분비물이 적어진 경우 수용성 젤리를 이용하면 불편감을 없앨 수 있습니다. 수용성 젤리는 인체에 해가 없으며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4. 자궁이 없어지므로 여성으로서의 상실감으로 인한 정신적 압박감이나, 불안 등으로 매우 예민해 질 수 있습니다. 이때 남편이나 모든 가족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가 필요합니다.

 

 

수술 후 합병증   

 

1) 수술 및 전신마취 그 자체와 연관된 후유증

상처부위 혹은 비뇨기계 감염, 폐렴, 폐부종, 장마비, 폐색전증 등의 전신마취나 수술 자체와 관련된 합병증들이 있을 수 있으며 대개 재원기간 안에 발생하므로 일찍 발견해서 적절한 처치를 하면 별 문제 없이 퇴원할 수 있습니다.

2) 출혈

출혈과 함께 혈압이 떨어지고 맥박수가 증가하며 복통 및 복부팽만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어떤 경우든 즉각적인 대처가 필요합니다.

3) 비뇨기계 합병증

a. 방광무력 및 방광팽창증

 대개 자연히 치유됩니다.

b. 요관손상

 수술 후 뒤쪽 갈비뼈 아래가 아프거나 혈뇨가 나오는 경우, 특히 질식자궁적출술이나 자궁탈출증으로 수술을 한 경우는 요관폐색이나 손상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가벼운 경우는 수술을 하지 않고 요관에 관을 끼고 경과를 관찰하기도 하지만 많은 경우에 시간이 지난 후에 발견되어 요관 폐색이 동반되므로 재수술이 필요합니다.

c. 방광손상

  자궁경부 바로 위에 느슨하게 붙어있으므로 자궁을 적출하려면 반드시 방광을 분리해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방광외벽에 상처가 나거나 터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d. 방광질누공

 수술중에 생긴 방광의 상처 등으로 인해 방광과 질 사이에 구멍이 나서 소변이 질로 줄줄 새어나오는 경우입니다. 15% 정도에서는 소변줄을 꽂아두면 저절로 없어지지만 6주 이상 소변줄을 꽂아두어도 차도가 없을 경우에는 재건수술을 하게 됩니다.

 
 
기타 꼭 알아야 할 내용  

수술 후 후유증에 대한 잘못된 속설들   

 

자궁의 기능은 착상된 수정란을 길러내는 것과 생리혈을 만들어내는 일, 두 가지뿐으로 자궁을 제거하면 아기를 낳을 수 없고 생리가 없어지지만 난소까지 제거하지 않은 경우에는 똑같이 난소에서 여성호르몬이 정상적으로 배출됩니다.

흔히 자궁이 없어지면 더 이상 성관계를 갖지 못한다는 생각을 하는데 이는 잘못된 속설입니다. 질 부위는 그대로 두는 것이므로 수술 후에도 성생활에는 전혀 지장을 받지 않습니다.

통계학적 연구에 따르면 수술 전에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했으며 수술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는 환자들이 수술 후에도 만족스러운 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히려 자궁출혈,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자궁하수 등과 같은 부인과 질환들로 오랜 기간 고생하며 제대로 성생활을 즐길 수 없었던 여성이나 피임에 계속 실패해서 임신 중절술을 반복했던 여성, 임신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던 여성들이 자궁을 제거받은 후 새로 성을 더 즐길 수 있게 되는 경우도 있다 합니다.
 

수술 후에 힘이 없어지고 몸이 약해졌다, 혹은 기운을 쓸 수 없게 된다는 속설도 있으나 통계학적 연구를 통해 증명된 바가 없으며 수술과는 무관한 것으로 보입니다.

 
 
건강FAQ  

자궁 적출술과 함께 난소를 같이 제거하는 경우는?   

 

자궁 적출술은 산부인과 분야에서 제왕 절개술 다음으로 가장 흔한 수술입니다.

자궁적출술은 자궁을 침입하는 질환들의 치료중 한 방법입니다. 대수술이기 때문에 의사는 수술전 다른 치료를 먼저 시도할 것이며 수술 이외의 다른 치료로는 치료가 되지 않는다면 자궁적출술이 가장 좋은 치료가 될 수 있습니다. 수술의 선택은 환자의 건강 상태나 생활에 근거하여 결정 되어집니다. 환자는 결정하기 전에 모든 조건과 가능성에 대해서 빠짐없이 고려하여야 합니다.

자궁적출술은 자궁 근종 및 선종, 자궁 경부암, 자궁 내막암, 자궁 내막증, 약물로 치료되지 않는 자궁 출혈, 통증, 복강내 심한 유착 및 염증 질환 등이 있을 때 자궁을 수술로 제거하는 것을 말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궁, 난소, 나팔관을 모두 제거하는 것을 자궁 적출술로 알고 있으나, 이런 경우의 정확한 수술명은 자궁 적출술과 난소, 나팔관 제거술이 맞으며, 난소, 나팔관의 일측 또는 양측 제거 여부는 수술 시 환자의 나이와 난소, 나팔관의 상태 등에 의해 결정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자궁 적출술과 난소, 나팔관 제거술을 함께하는 경우는 자궁경부암, 난소암, 자궁 내막암, 자궁 육종, 융모 상피암 등의 암종일때가 대부분입니다.

때때로 복강내 염증성 질환이 심하고 양측 난소가 심한 유착을 보일 때, 자궁의 종양과 난소의 이상 소견이 함께 있을 때 함께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자궁적출술과 난소 난관 제거술은 수술전 충분한 사전 검사와 주치의와의 충분한 상의하에 시행 되고 결정됩니다.

 

 

자궁 적출술을 시행한 후 호르몬 투여는 해야 하나?   

 

자궁적출술 수술시 한쪽이라도 난소를 남겨났다면, 남아있는 난소에서 여성호르몬이 생산되기 때문에 특별히 호르몬 요법을 받으실 필요가 없습니다.

자궁적출술 당시에 양쪽 난소까지 같이 제거한다면, 추후에 호르몬 요법을 받으시는 것이 여성으로서 사시는데 큰 도움이 될것입니다.

자궁적출술 후에는 여성의 주기는 멈추며 더 이상 임신을 할 수 없습니다. 만약 난소가 남겨져 있다면 호르몬은 생산되므로 난소가 남아있는 여성은 얼굴이 화끈거리는 등 폐경기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것입니다. 난소들은 계속 난자를 만들어 내고 이 난자들은 수정이 일어나지 않으므로 배안에서 해리됩니다. 만약 수술시 폐경전에 양쪽 난소 모두 제거되었다면 호르몬에 관계된 증상이 생길 것입니다. 이 증상은 에스토로겐 호르몬 대치 요법으로 치료될 것입니다.

이러한 증상들을 나열해 보면, 안면 홍조, 피부의 탄력감과 유연함의 감소, 유방의 크기 지지도 감소, 생식 비뇨기계의 변화들 즉, 질 가려움증, 건조감, 빈뇨와 긴급뇨가 잘 생기고, 질염의 발생이 빈번해 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불안과 우울, 피로와 성욕의 감퇴등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특히. 골다공증이 위험도가 높아져서, 골절이 쉽게 일어나기도 합니다.

호르몬 치료를 하는 이유는 이러한 불편한 폐경기 증상을 완화시키고 장기적으로 올 수 있는 치명적인 위험성을 감소시키는데 있습니다.

호르몬 치료를 하는 경우 한가지 명심해야 할 것은 자신에게 맞는 호르몬 약제를 찾는데에는 다소 몇 번의 시행 착오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일단 이렇게 자신에게 맞는 약제가 확정되면 장기적으로 무리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는 의사와의 의사 소통이 중요합니다. 호르몬 치료를 받는 중에 생기는 사소한 불편감도 의사와 상의하여야 가장 맞는 약제를 선택해 나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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