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보·상식 모음 ♣/☞ 의학상식 ☜

농가진

짜로 2008. 5. 20. 15:56
개요  

농가진이란    

 

농가진이란 접촉에 의해 전염되는 연쇄상구균 또는 황색 포도상구균에 의한 피부의 표재성 화농성 감염의 전형으로, 작은 상처나 벌레 물린 곳으로 균이 침입하여 표피에 염증을 생성하여 수포를 형성하고 이 수포가 터져서 내용물에 접촉하게 되면 쉽게 전염된다.

전염성이 강하고 때로는 신염(腎炎)을 발생할 수 있으므로 초기에 강력하게 치료를 해야 한다. 주로 여름철에 소아에게 발생하나 가끔 어른에서도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수포가 터지지 않으면 내용물이 점차 흡수되어 치유되나 수포가 터지면 점차 황갈색의 엷은 가피가 형성되고 치유된다. .

 
 
원인  

농가진의 원인    

 

화농성 연쇄상구균과 포도상구균이 원인균으로 벌레에 물렸거나 아토피성 피부염이 있는 아이가 환부를 긁어 생긴 상처에 포도상구균이나 연쇄상구균이 침투해 생기는 피부병이다.

어린이에서의 감염은 애완동물, 오염된 손톱, 환자 등이 감염원이며 어른에게는 미용실, 이발소, 수영장, 사우나탕 등이 감염원으로 이는 접촉으로 전염될 수 있다.

농가진은 둥근 모양으로 딱지가 있고, 분비물이 나오면서, 매일매일 커져 간다. 손과 얼글은 가장 흔히 생기는 부위이지만, 간혹 다른 곳에 생기기도 한다.

 

 

 

증상.진단  

농가진의 증상 및 진단   

 

증상

3∼13세의 어린이에게 흔한 이 피부병은 피부 표면에 5∼10㎜의 다양한 크기의 맑거나 노란색의 물집이 생기며 이것의 파열로 인한 노란빛의 가피(딱지)가 붉은 빛의 발진 위에 관찰된다. 특히 물집 주위가 몹시 가려워 조금만 긁어도 터지면서 진물이 나다가 딱지가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농가진은 단 하루 만에 쌀알만한 반점이 메추리알 크기로 변해 갑자기 크고 작은 여러 가지 수포가 얼굴이나 몸의 곳곳에 나타나는데, 쉽게 터지면서 짓물렀다가 얼마 후 딱지가 된다.

또한 수포가 터지지 않으면 내용물이 점차 흡수되어 치유되나 수포가 터지면 점차 황갈색의 엷은 가피가 형성되고 치유된다.

주로 얼굴과 팔다리에 많이 생기고, 손으로 만지는 곳은 어디든지 감염되기 때문에 가려움을 참지 못하고 환부를 건드렸다가 쉽게 진물이나 화농을 묻혀 또래 친구와 형제들에게 옮겨줄 수도 있으므로 긁어서 다른 피부에 옮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1. 백색포도상구균성(白色葡萄狀球菌性) 농가진

주로 어린이의 노출부에 반구상(半球狀)으로 완두콩 크기의 수포(水泡)가 생기는데, 처음에는 무색투명하다가 점차 혼탁하여 불투명한 담황색으로 변한다.
그대로 가피(痂皮)가 생겨서 치유되기도 하지만 대개는 파열되어 헐게 되며, 잇달아 새로운 수포가 생기며 다른 아이에게 전염된다.
여름철에 많이 생기는데 성인에게는 드물다.

2. 연쇄구균성(連鎖球菌性) 농가진

계절에 관계없이 발생하는데, 겨울철에 많은 편이다.
어린이뿐만 아니라 성인도 걸린다. 당초에는 붉은 빛깔의 작은 구진(丘疹)이 생겼다가 바로 작은 농포로 변하여 확대·증가된다.
처음부터 황색을 띠고 두꺼운 가피를 만드는 경향이 강하다. 얼굴에 많이 생긴다.

 진단

자가진단으로 이상여부 관찰 후 전문인의 검진을 받아야 한다. 또한 감염을 일으키는 병원 균을 규명하기 위한 임상적 관찰 소견과 함께, 병소 내 내용물의 세균배양으로 진단할 수 있다.

 

 

농가진의 합병증 및 예후   

 

1. 드물게 염증 후 색소침윤과 침착이 발생한다.
2. 수포성농가진의 합병증

봉소염, 림프관염, 패혈증 → 입원치료가 필요하다.

3. 비수포성농가진의 합병증

 급성 신우신염 (2-5%) : 주로 2-4세에 많고 병변출현 10일 후에 많다.
 농창 (ecthyma) : 심부피부감염으로 scarlet 열, 단독, 봉소염, 림프관염 등으로 발전할 수 있고 드물게 심내막염으로 이환되기도 한다.

 치료하지 않을 경우에 자연소실되기도 하나 새로운 병소들이 생긴다.
 치료 후 7-10일 후에 소실된다.

 
 
질병관리(대응 및 치료)  

농가진의 치료  

 

농가진이 번지지 않게 하려면 자녀의 손과 손톱을 깨끗이 하고 피부를 긁지 못하게 손에 붕대를 감아두거나 옷, 수건, 침구를 소독하는 등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농가진에 걸린 아이들 가운데는 급성 신장염 등의 후유증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 일단 이 병이 넓게 퍼졌을 때는 방심하지 말고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농가진을 치료하려면 병변 발생 초기에 물과 비누로 병변이 생긴 부위를 깨끗이 씻어주고, 포비돈(베타딘)이나 과산화수소 용액으로 소독을 한 다음 항생제를 먹이면서 항생제 연고를 바르는 것이 좋다.

연고는 항생제가 포함된 것으로 농가진이 단지 몇 개만 있을 때 하루에 4번 정도 농가진이 있는 곳에 바르면 잘 치료가 된다. 만일 딱지가 두껍게 앉아 있다면, 이 딱지를 제거한 다음에 약을 발라야 하는데, 딱지를 연화시키기 위해서 미지근한 물로 5-10분 정도 적셔놓은 다음에 부드럽게 벗겨내면 된다. 다음에 얇게 농가진이 있는 곳에 바르는데, 피부가 완전히 치료될 때까지 계속 연고를 발라야 한다.

# 농가진은 딱지가 있거나 진물이 나올 때 전염성이 있으므로 다음과 같은 주의사항을 지켜야 한다.

- 환자는 다른 사람들과 접촉하는 것을 금한다.
- 어린이는 치료를 시작한 후 1-2일 정도가 경과될 때까지는 학교를 쉬도록 한다.
- 환자용 수건을 따로 사용하여야 하며, 타월, 베개닢, 이불은 치료한 첫날 반드시 바꾸어야 한다.
- 환자의 의복을 갈아 입히고, 첫 2일 간은 매일 세탁한다.

 

 

농가진의 치료   

 

1. 국소적, 전신적인 요법이 동일한 치료효과를 거둘 수 있으나 심할 경우 전신적 요법이 반드시 행해져야 한다.
2. 합병증을 예방한다는 증거는 없지만, 급성 신우염을 예방키 위해 항생제 사용이 권고됨
3. 경구 항생제
dicloxacillin, cephalosporin(cephalexin, cefadroxil)을 5~10일 처방으로 빠른 호전을 보인다.
4. 국소 항생제

   1) mupirocin ointment/cream이 초기 국소요법으로 적당하다.(AMC code ; BAC-O)
   2) 경구용 항생제와 비슷한 효과를 나타내며, 부작용이 거의 없다.

                                               그림  누런 진물과 부드러운 딱지가 보이는 농가진                   
       

                                                    그림 어린이 코에서 발생한 농가진-pustule

 
 
예방,스크리닝  

농가진의 예방   

 

- 물과 비누로 매일 목욕한다.
- 손톱을 짧게 유지한다. (물집이 생긴 부위를 긁지 않는다.)
- 가족 중에 이 질환에 걸린 사람이 있는 경우에는 가족 모두 항 박테리아성 비누를 사용한다.
- 가족끼리도 각자 개인 수건을 사용하거나, 단기간 동안 종이 타올로 대신 사용하도록 한다.

'♣ 정보·상식 모음 ♣ > ☞ 의학상식 ☜'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슴을 부딪쳤을 때  (0) 2008.05.21
뇌종양  (0) 2008.05.20
노년기우울증  (0) 2008.05.20
난시  (0) 2008.05.20
낙상  (0) 2008.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