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궤양성대장염

짜로 2008. 5. 16. 11:11
개요  

궤양성대장염의 개요  

 

염증성장질환이란 원인 불명으로 장에 만성적인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궤양성대장염과 크론병을 일컫는 말입니다.

궤양성대장염은 염증이 대장에만 생기는데 비하여 크론병은 대장뿐만 아니라 소장에도 염증이 생기며 드물게 구강, 식도, 위에도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증상이 비슷하여 두 질환 사이에 구분이 잘 되지 않는 경우도 드물지 않게 있으며, 치료방법도 매우 유사합니다. 미국에는 약 100만명의 염증성장질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우리나라는 수천명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들어 염증성장질환 환자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염증성장질환의 원인은 아직까지 자세히 밝혀지지 않았으므로 근본적 치료는 불가능합니다만 병의 경과에 미치는 인자에 대해서는 많은 연구가 진척되어 여러 치료법이 개발되었으며 상당한 효과를 얻고 있습니다.

 

 

궤양성대장염이란  

 

질 병 명 궤양성대장염
진 료 과 강남차병원:소화기내과, 분당차병원:소화기내과, 구미차병원:소화기내과,
개    요
염증성 장 질환의 일종으로 염증성 장질환이란 장에 만성적인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 불명의 질환인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을 말하는 것이다.

대장의 하부를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궤양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서양에서는 전인구의 10 % 정도가 이 병에 걸리며, 동양인에게는 적게 발생하나 식생활의 서구화에 따라 증가점차 증가하고 있다

원    인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면역학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난다고 추정하는 정도이며 아직 확실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
증    상
대표적인 증상은 출혈, 설사, 복통 및 체중감소 등으로 나타나지만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나는 빈도나 증상의 경중은 병변의 범위나 위치, 또는 병의 중증도에 따라 서로 다른 양상을 보이며 나타난다
합 병 증
염증성 장질환의 합병증은 크게 장관내 합병증과 장관외 합병증으로 나눈다.

장관내 합병증에는 장관 폐쇄 또는 협착, 대량 출혈, 독성 거대결장, 장 천공, 농양. 대장  암 등이 나타난다.

염증성 잘 질환은 실제 전신 모든 장기를 침범하는 것으로 전신에 걸쳐 여러 증상이 나타나지만 대부분 염증성 장 질환의 치료에 따라 동반되어 치료된다

진    단
염증성 장 질환을 확실하게 진단 내릴 수 있는 특유의 임상 소견이 없으므로 환자에게 대변 검사, 대장 내시경 검사, 조직 검사 대장 및 소장에 대한 엑스레이 촬영 직장경 검사 등 여러 가지 검사를 시행하여 그 결과를 종합 판단하여 진단한다
치    료
원인이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원인에 대한 치료가 불가능하며 치료는 내과적으로 염증을 줄여주고 기타 증상에 대한 대증 요법을 실시하며 염증을 치료하기 위해서 사용되는 약물로 5-아미노살리실산(5-ASA) 계통의 약물, 스테로이드, 면역 조절제(또는 면역 억제제), 항생제 등이 사용된다.

궤양성 대장염의 경우에 영양요법은 부족한 영양을 보충해 주며 일시적인 금식이 치료의 호전에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다.

약물 치료와 영양 요법으로 호전되지 않으며 수술 요법을 고려하는데 이는 인공 장루를 만들어 소장에서 직접 변을 배출하는 것이다

예 방 법
아직 알려진 예방법은 없으나 약물 복용 등에 의해 일상 생활에 크게 지장을 받지 않고 생활할 수 있으므로 꾸준히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원인  

궤양성대장염의 원인   

 

현재까지 많은 연구에도 불구하고 염증성장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만 유전적인 소인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여러 가지 환경적인 요인이 작용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밝혀지게 되었습니다.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염증성장질환에서는 우리 몸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방어체제(면역계)의 과잉반응에 의한 지속적인 염증이 자기 자신, 특히 장의 점막에 대한 손상을 일으킨다는 사실이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여러 인종간에 발병률이 크게 다르다든지, 가족 중에 환자가 있으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염증성장질환에 걸릴 위험성이 다소 높다든지 하는 점은 유전적 요인이 작용함을 시사하는 소견입니다. 그러나 아직 어떤 방식으로 유전이 된다고 밝혀진 것은 없습니다.

시골보다 도시에서 그리고 서구에서 아시아나 아프리카보다 발병률이 높다든지, 우리나라에서도 과거에 비하여 최근에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든지 하는 점은 환경적 요인을 유추하게 하는 소견입니다. 환경적 요인 중 우선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감염에 의한 발병이지만 아직 이 병을 일으키는 병원체가 발견된 바는 없으며, 사람과 사람 사이에 전염되지도 않습니다. 음식물로 인한 발병 또한 증명된 것은 없습니다.

자신이 원인 불명의 만성 질환 환자라는 사실에 대한 분노, 불안, 우울 등의 심리적 요인이나 스트레스가 염증성장질환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있습니다만 발병 원인이 되지는 않습니다.

 
 
증상.진단  

궤양성대장염의 증상및진단   

 

염증성장질환의 대표적인 증상은 출혈, 설사, 복통, 체중감소 등입니다. 이러한 증상들의 종류나 빈도 및 정도는 환자에 따라 매우 다양합니다. 증상은 서서히 나타나기도 하고 때로는 급속히 진전하기도 하며, 응급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심각한 예도 있는가 하면 어떤 경우에는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기도 합니다. 염증성장질환은 장에 염증이 생기는 병이지만 관절, 피부, 눈, 간 등 여러 장기에 증상이 나타나는 수도 있으며 이를 장외증상이라 부릅니다.

궤양성대장염의 증상이 가벼운 경우에는 간혹 피가 대변에 묻어 나오는 정도의 증상밖에 없어 치질로 알고 지내는 수가 많습니다. 그러나 심해지면 변이 묽어지고 배변 횟수가 증가하며, 좀더 심해지면 심한 설사 및 혈변과 함께 복통, 체중감소가 나타나고 열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또한 대변이 마려우면 참을 수 없는 급박감이나 대변을 본 후에도 시원치 않고 마려운 느낌이 있는 후증중도 흔한 증상입니다.

궤양성대장염을 확실하게 진단할 수 있는 특유의 단일 소견은 없습니다. 따라서 의심되는 증상을 보이는 환자에서는 자세한 병력을 듣고 진찰을 한 후 몇 가지의 혈액검사와 더불어 대장 엑스레이 촬영 또는 내시경을 통하여 항문과 직장 및 대장의 내부를 관찰하는 대장내시경검사를 합니다. 대장내시경검사는 대장의 내부를 관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필요하면 병리검사(현미경으로 관찰하는 것)를 위한 조직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질병관리(대응 및 치료)  

궤양성대장염의 치료   

 

궤양성대장염은 환자에 따라 질병이 생기는 부위나 범위, 증상, 경과 등이 다양할 뿐 아니라 치료에 대한 반응도 모두 다릅니다. 심지어는 같은 환자에서도 때에 따라 어떤 치료가 효과를 보이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합니다. 따라서 효과가 검증된 치료 중 치료에 따르는 득실을 고려하여 각 환자의 그때 상황에 가장 적합한 방법을 선택하게 됩니다.

치료에 앞서 궤양성대장염이 있는 부위를 정확하게 알고 임상적 중증도를 평가합니다. 치료의 목표는 염증 반응을 통제함으로써 증상을 완화시키고 (관해유도), 관해상태에서 재발을 예방하면서 (관해유지) 영양 결핍을 보충하여 궁극적으로는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입니다. 물론 최소한의 약제를 사용하여 부작용을 줄이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유도요법은 관해(증상이 완전히 가라 앉은 상태)를 유도하기 위한 치료로서 여러 가지의 약을 동시에 사용하거나 한가지 약이라 할지라도 여러 가지 방법으로 투여하는 복합요법을 일반적으로 이용합니다. 유도요법을 시작한 후 증상이 호전되면 사용하는 약의 종류 및 용량을 점차 줄여 최소한의 투약 즉, 유지요법을 꾸준히 계속합니다. 하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악화되면 다른 약으로 바꾸거나 여러 가지의 약을 복합하여 사용하게 됩니다.

궤양성대장염의 치료제는 sulfasalazine, 5-aminosalicylate 제제 (mesalamine) 등의 항염증제, 부신피질 호르몬제, azathioprine 또는 6-mercatopurine 및 methotraxate 등의 면역억제제, 항생제 및 기타로 분류할 수 있으며, 주사제, 경구용 제제, 좌약, 관장 등 여러 형태로 시판되고 있으므로 염증의 범위와 심한 정도에 따라 같은 약제일지라도 적절한 투여 형태 또는 투여경로를 선택하게 됩니다.

궤양성대장염에서 민간요법의 효과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장을 보호하는 특별한 약이나 음식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한두 사람이 어떤 치료에 효과를 보았다 하더라도 그 치료가 자신에게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스스로 판단해서 함부로 치료 받아서는 안됩니다. 열심히 치료 받을 경우 대부분의 궤양성대장염 환자는 정상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난치성 질환이라고 너무 스트레스를 받거나 자포자기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하루 세번 식사를 하듯이 투약을 생활의 일부로 받아들이도록 노력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증상이 없어진 후에도 꾸준히 투약하는 것이 재발을 막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약물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계속 심하거나 약물 치료로는 어떻게 할 수 없는 합병증이 생길 경우 수술이 필요하게 됩니다. 전체 대장에 염증이 있는 환자의 경우 약 30%에서 15년 이내에 수술이 필요하게 됩니다. 과거에는 직장을 포함하여 모든 대장을 잘라낸 후 소장을 배 바깥으로 끌어내어 인공 장루(또는 인공 항문이라고도 부름)를 만드는 방법이 많이 이용되었으나 근래에는 대장을 절제한 후 소장으로 직장을 대신할 수 있는 주머니를 항문에 연결하는 수술 방법이 개발되어 인공항문에 대한 거부감을 해소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fauds  cell caca궤양성대장염은 말 뜻대로 대장에 생기는 염증성질환이므로 대장을 전부 절제하면 궤양성대장염 그 자체는 없어집니다. 그러나 이런 수술을 받을 경우 완전히 정상으로 돌아가는 것은 아니며 대개 묽은 변을 자주 보게 되고 간혹 변이 새어 나오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직장을 대신하여 만든 주머니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가관리(만성성인병)  

궤양성대장염의 자가관리   

 

궤양성대장염에서 재발의 요인은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감염성 장염이나 감기 등의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궤양성대장염이 악화되는 경우가 종종 있으므로 불결한 음식은 피하고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감기나 두통 또는 관절염 등의 치료에 흔히 쓰이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를 사용할 경우 궤양성대장염이 악화되는 경우가 흔히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란 아스피린 계통의 약물을 말하는데 흔히 해열진통제 또는 소염진통제라고 불립니다.

 
 
기타 꼭 알아야 할 내용  

궤양성대장염의 알아야 할 내용   

 

대부분의 궤양성대장염 환자들은 증상이 좋아졌다가 나빠지기를 반복하는 경과를 보이는데, 치료 받지 않은 경우 70%에서 해마다 질병이 악화됩니다. 궤양성대장염 발병 당시 질병의 범위보다 나중에 더 넓은 범위로 확대될 확률은 10년 경과시점에서 약 20% 정도입니다.

넓은 범위에 걸쳐 염증이 있는 궤양성대장염 환자에서 대장암의 위험도는 10년 이상 경과시 높아지며 30년째에는 약 20% 정도에 이르므로 정기적인 대장내시경검사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궤양성대장염으로 인한 사망은 흔하지 않습니다.

염증성장질환을 일으킨다고 증명된 음식은 없습니다. 또한 증상을 악화시키는 음식도 환자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모든 환자에게 일률적으로 금하는 음식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먹을 때마다 증상이 나빠지는 음식이 있다면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에게 맞지 않는 음식에 대한 판단은 환자 자신이 가장 잘 내릴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하여 평소 자신의 증상과 음식과의 관계를 주의 깊게 관찰하거나 필요하다면 기록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어떤 음식이 좋다고 듣고 특정 음식만을 고집하여 섭취하면 영양의 균형이 깨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염증성장질환 환자에서는 충분한 영양공급은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질병으로 인해서 에너지 요구량은 많아지는데 반하여 통증이나 식욕 감소로 인해 음식 섭취가 줄어들 뿐만 아니라, 그나마 섭취한 음식이 장에서 제대로 흡수되지 못하고 설사나 혈변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입니다.

설사, 복통, 혈변 등의 증상이 매우 심하여 식사를 할 수 없거나, 식사를 하면 이런 증상들이 더 심해질 때에는 주사를 통하여 영양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식사는 어느 정도 가능하지만 잦은 설사나 복통 등의 증상이 계속된다면 너무 맵거나 짠 음식, 또는 커피 등과 같이 자극성이 있는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배변 횟수를 줄이기 위해 섬유소가 많이 함유된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이 모두 좋아지면 차츰 정상 식사로 바꾸면 됩니다.

 
 
건강FAQ  

궤양성 대장염이 얼마나 심한지는 어떻게 알 수 있나요?   

 

궤양성 대장염은 그 중증도 및 병변의 침범 부위에 따라 치료 방침을 달리해야 하므로 궤양성 대장염을 치료하고 경과를 관찰하기 위해서 중증도의 변화를 정확하게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궤양성 대장염의 심한 정도는 분류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대개 경도, 중등도, 심함, 매우 심함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나누는 데 쓰이는 지표는 크게 임상적 양상과 검사실적 양상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임상적 양상은 설사, 혈변, 체온, 맥박수, 그리고 진찰 소견 등이 있으며 검사실적 양상은 혈색소, 적혈구 침강 속도, 그리고 X-ray 소견 등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설사가 하루에 3회 이하면 경도, 4-6회면 중등도, 하루 7-10회면 심함, 그리고 하루에 11회 이상이면 아주 심함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혈색소가 정상이면 경도 및 중등도, 정상의 75%이하면 심함으로 분류하고, 수혈이 필요할 정도면 매우 심함으로 분류합니다. 대개 경도와 중등도이면 외래에서 치료가 가능하지만, 심함 그리고 매우 심함 정도까지 가면 입원을 해서 치료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장 내시경 소견 및 조직 소견으로도 심한 정도를 따로 분류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임상적 소견 및 검사실적 소견과 일치합니다.

 

이를 간단히 표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경도

  중등도

          심함

          매우 심함

        설사

 하루3회이하

하루4-6회

 하루 7-10회 이상

      하루 11회 이상

        혈변

      조금

    중간

          심함

          계속출혈

        체온

      정상

    정상

      37.5℃이상

         37.5℃이상

      맥박수

      정상

    정상

   분당 90회 이상

       분당 90회 이상

      혈색소

      정상

    정상

 정상의 75% 이하

       수혈이 필요함

 적혈구침강속도

      정상

    정상

 시간당30mm이상

     시간당30mm이상

    진찰소견

      정상

    정상

      복부 압통

 복부,팽만,반발통,장음감소

      X-ray

      정상

    정상

         장마비

     장마비, 장의확장

 

 

궤양성 대장염의 치료는 무엇이 있나요?    

 

궤양성 대장염은 만성적으로 재발과 완화를 반복하는 염증성 질환으로 원인과 병태생리가 아직 규명되지 않은 상태여서 근본적인 치료 방법은 없는 상태입니다. 따라서 궤양성 대장염의 치료 목표는 영양부족 상태의 개선, 염증의 조절, 증상(복통, 혈변, 설사 등)의 완화입니다. 치료방법은 주로 내과적인 치료를 사용하며 경우에 따라 외과적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겠습니다.

대표적인 내과적 항염증제제로 설파살라진과 코르티코스테로이드가 있습니다. 지사제 진경제, 진통제 등은 질병의 정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고 환자의 증상은 감소시킬 수는 있지만 항염증제제를 대체할 수 없고, 특히 마약성 진통제의 사용은 의존성을 일으키고 장관 운동을 감소시켜 독성 거대 결장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사용시 주의해야 합니다.

설파살라진은 설파피리딘과 5-아미노살리실산이 결합된 형태로 작용기전은 아직 명확하지 않으나 주로 5-아미노살리실산의 항염증 효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생길 수 있는 부작용으로 두통, 구역, 구토, 복부 불쾌감, 드물게 무과립구증, 자가면역성 용혈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설파피리딘이 제거된 약물의 생산으로 부작용의 발생 비율이 많이 감소하였습니다. 주로 경증 이상의 환자에서 사용되며 관해가 생긴 후 유지 요법으로 그 효과가 입증된 약입니다.

코르티코스테로이드의 사용으로 중증 궤양성 대장염 환자의 사망률이 급격히 감소하였지만 어떻게 호전을 가져오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습니다. 대개 중등도의 활성도의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게는 경구 투여가, 중증의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게는 금식 치료와 함께 정맥 투여를 하게 됩니다. 코르티코스테로이드는 장기 사용시 당뇨, 고혈압, 녹내장 및 백내장, 감염, 상처 치유 지연, 골소실 등이 생기거나 악화될 수 있으므로 단기간 사용해야 하며, 일단 궤양성대장염이 안정화되면 설파살라진만으로 유지 요법을 해야 하며, 유지요법으로서 스테로이드의 효과는 입증된 바가 없습니다.

좌측 대장 및 직장에 국소적인 궤양성 대장염은 전신적인 부작용이 적은 설파살라진 및 스테로이드 관장요법으로 동일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그 외에 스테로이드에 반응을 잘 하지 않는 중증의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게서는 사이클로스포린 등과 같은 강력한 면역억제제 및 전대장 절제술 등의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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