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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의 예방과 치료

짜로 2008. 1. 2. 18:30
자궁경부암의 예방과 치료

자궁입구에 생기는 자궁경부암은 우리나라 여성에게서 발생하는 암 가운데
가장 흔한 질병이다.

조기진단시 완치율이 높은 편이나 암이 진행된 경우에는 생존율이 급격히
떨어져 조기진단과 치료가 그만큼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고려대 구로병원 산부인과 徐浩錫교수의 도움말로 자궁암의 예방과 치료에
대해알아본다.

▲원인 및 증상=자궁경부암은 성적 접촉에 의해 야기되는 질환으로 판명됐
다. 원인인자로는 인유두종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이와함께 성접촉 상대자
가 많거나 첫 성접촉 연령이 낮은 경우, 배우자의 성접촉이 문란한 경우,
흡연을 하는 경우 등도 자궁경부암 발생위험을 높인다.

대부분의 악성종양이 그렇듯 자궁경부암도 병이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특징
적인 증상이 없는 것이 보통이다. 말기로 진행되면서 출혈량이 많아지고 요
통 등이 나타나며 배변이나 배뇨장애도 수반될 수 있다.

문제는 이처럼 말기증상이 나타난 뒤에 병원을 찾으면 치료가 더욱 어려워
진다는 점이다.

▲치료 및 예방=전암단계로 판정되면 레이저 광선소작술 등을 받을 수 있고
임신을 더이상 원하지 않으면 단순 자궁적출술을 할 수도 있다. 자궁경부
암 1기에서 2기까지는 수술요법이 주로 시행된다. 수술로 치료효과를 기대
하기 어려우면 방사선 조사술 등의 치료를 할 수 있다.

자궁경부암은 곧바로 암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고 수년간 전암단계를 거치므
로이 시기에 발견, 치료하는 것이 가장 좋다. 따라서 성경험이 있는 여성은
최소한 1년에 한번씩은 검진을 받는 게 중요하다.

예방책은 크게 3가지로 나눠 볼 수 있다. 첫째는 혼전성관계나 혼외관계를
전혀갖지 않아야 한다. 둘째로는 첫 성접촉후 최소 1년이내에 자궁경부암
조기검진을 받은 뒤 매년 정기검사를 받는게 필요하다.

셋째, 아직 실용단계에 와 있지 않은 방법이나 백신예방접종이 있다. 이에
대한연구가 현재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곧 임상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