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천자는 크게 진단과 치료의 두 가지 목적으로 시행된다.
복강 내에 염증이 발생하거나 종양이 발생하면 복막의 염증반응에 의해 복수가 차오르면서 복수의 성분에 물리화학적 또는 세포학적 변화가 발생하는데, 채취한 복수를 검사하여 복막내 염증소견이나 세균여부, 암세포 관찰여부 등을 확인하는 것을 진단목적의 복수천자 또는 복수천자검사라고 한다.
치료목적의 복수천자는 간경변증이나 암성 복막염의 경우처럼 복수가 너무 많이 차올라 복부가 팽만되고 호흡이 불편할 경우 복수를 외부로 뽑아내어 증상을 호전시키기 위해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