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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이염

짜로 2008. 5. 13. 16:13
개요  

만성 중이염이란?  

 

중이염의 종류
중이염은 크게 급성중이염, 만성중이염, 삼출성중이염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중이는 공기, 점막, 이소골로 이루어진 뼈 속의 작은 공간인데, 이 공간은 앞쪽으로는 이관이라는 관을 통해 코와 통하고, 뒤쪽으로는 유양돌기내의 빈 공간으로 통해 있습니다.

비인강에서 감기의 합병증으로 이관을 통해 세균이 중이로 들어오거나, 고막을 다쳐 고막을 통해 중이로 세균이 침범하여 중이의 점막에 염증이 생깁니다. 고막내에도 염증이 퍼져 구멍이 뚫리게 되고 중이에서 생긴 농(고름)이 뚫어진 고막을 통해 바깥으로 나오는데 이것을 '이루' 라고 합니다. 또한 중이염이 진행되어 유양돌기까지 퍼져 만성적인 염증상태로 지속되어 발생하고, 특히 만성 진주종성 중이염은 이소골이나 주위중요기관의 뼈 구조를 파괴하여 청력 감소외에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만성 중이염의 증상
중이의 염증으로 인하여 고막천공 뿐만 아니라 이소골 주위의 상처조직에 의해 청력장애가 생기게되고 이명, 반복적인 이루(농) 등이  발생합니다. 이통은 없는 것이 일반적이나, 심한 이통이 발생하면 합병증을 생각하여야 합니다. 만성 중이염에 병발 할 수 있는 합병증으로는 안면신경의 마비나, 염증이 내이로 퍼져 내이염으로 귀머거리가 되거나, 심한 어지러움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또한 염증이 뇌로 퍼져 뇌막염과 뇌농양으로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만성 중이염의 진단과 검사
만성중이염은 이상과 같은 증상과 고막전공소견으로 인해 이비인후과에서 진단하는데는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그러나 병의 심한 정도, 병이 퍼진 정도, 수술 후 청력의 회복 가능성 등의 정보를 얻기 위해 정밀한 청력검사와 측두골의 컴퓨터사진(CT)을 찍습니다.

만성 중이염의 치료
1) 중이질환의 일반적 예방법
고막에 천공이 있는 경우 외이도에 절대 물이 들어가서는 안됩니다. 샤워할 때나 머리를 감을 때 귀에 물이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여야 합니다. 이루가 있을 경우에는 작은 면봉으로 닦아 외이도의 청결을 유지해야 하며 전문의의 처방 하에 약물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2) 중이질환의 약물치료
약물치료(항생제 및 소염제 등)로 이루를 일시적으로 멈추게 할 수 있습니다. 중이(고실)세척 및 소독, 항생제 약물을 귀속에 투여함으로써 일시적으로 이루를 치료할 수도 있습니다. 이루가 멈추었다고 만성 중이염이 치유되는 것은 아닙니다.

3) 수술적 치료
만성중이염의 근본적 치료는 수술에 의합니다. 수술의 목적은 만성병변을 제거하고 고막을 재건하여 청력을 회복시키는 것입니다. 고막은 피부, 근막, 연골 등 다양한 조직으로 이식할 수 있으며, 손상되거나 유실된 이소골은 연골이나 인공물질을 이용하여 대치할 수 있습니다. 수술의 종류는 염증이 어느 정도 파급되어 있는가에 따라달라질 수 있습니다. 만성 진주종성 중이염은 반드시 수술로서 치료하여야 하며 소수에서는 수술 후에 재발될 수도 있습니다.

만성 중이염 수술의 필요성
대부분의 만성중이염은 수술을 해야 완치할 수 있습니다. 만성중이염은 이미 돌이킬 수 없는 변화가 고막과 중이점막에 발생하였으므로 예방법이나 약물치료만으로는 재발을 계속하며 고막을 재생시키는 정도의 완치는 불가능합니다. 중이염의 합병증으로 중이를 지나는 안면신경의 마비가 생기기도 하고, 중이를 둘러싸는 뼈를 넘어 염증이 내이로 퍼져 내이염으로 귀머거리가 되거나, 심한 어지러움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또한 염증이 뇌로 퍼져 뇌막염과 뇌농양으로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합병증이 생기기 전에 중이염을 수술하여 안전한 귀를 만들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급성 중이염이란?  

 

 

 

급성 중이염이란?

고막 안의 중이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주로 코와 귀를 연결하는 통로인 이관의 기능장애로 발생하며 대개 상기도 감염을 앓고 있는 유소아 등에서 잘 발생하는데 이는 어린 나이일수록 면역기능이 떨어져 있고 이관이 넓어 염증이 잘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급성 중이염의 증상은 고열과 함께 귀가 아프고 멍멍하여 잘 안 들릴 수도 있는데 소아의 경우 감기증세를 보이다가 발열 등과 함께 귀를 만지면서 보채거나 아파하는 경우 의심이 되고, 진행된 경우에는 갑작스럽게 귀에서 물이나 고름이 나오면서 통증이 급격하게 좋아지는 것을 경험하게 되는데 이는 압력에 못이긴 고막에 구멍이 생긴 경우입니다.

중이염의 진단은 어떻게 하는지?

 이비인후과 의사는 고막의 발적된 정도와 고막 뒤의 액체의 존재 그리고 압력을 줄 때의 고막의 움직임을 이경이나 이내시경을 이용하여 확인하게 됩니다.  또 이러한 관찰 외에도 청력검사를 시행하기도 하는데  표준순음청력검사로서 다양한 주파수에서 어느 강도에서 음이 들리는지로 청력손실의 정도를 측정하며, 고막운동성 계측으로 중이의 압력측정으로 이관의 기능 정도와 중이내의 액체저류상태를 평가할 수 있어 이 두 검사로 병의 정도와 치료의 방침을 결정하게 됩니다.

급성 중이염의 치료는?

 적절한 항생제의 투약이 가장 중요하며 보조적으로 급성기에는 적절한 수분섭취와 심신의 안정 및 진통제의 투여 등 대증요법이 도움이 됩니다.

적절한 항생제 투여에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으며 발열이 계속될 때 고막을 미리 터뜨려 주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 고막 안에 있는 고름을 빼낼 수 있어 통증의 해소에 큰 도움이 되며 이 고름을 이용해 적절한 항생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병원에서는 약을 상당히 먹어야 한다고 하는데?

 중이염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적절한 항생제의 사용으로 이를 통해 세균 감염을 치료하게 됩니다. 치료 후 통증은 대개 2-3일에 사라질 수 있으나 염증이 완전히 깨끗해지고 이관의 기능이 정상화되는데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보통 10에서 14일간 아이가 약을  잘 먹도록 해야 합니다. 항생제를 충분히 복용하는 것이 중이염의 만성화를 막는 가장 중요한 사항입니다.

삼출성 중이염이란?

삼출성 중이염은 대개 급성 중이염이 적절하게 치료되지 않아서  발열이나 통증 등 염증의 증상이 없이 고막 안에 물만 차 있는 경우로 이관의 기능이상과 관계가 많습니다. 특히 소아에서 전과 달리 텔레비젼을 크게 듣거나 가까이서 보게 되는 경우 의심해 볼 수 있으며 소아난청의 가장 흔한 원인이 됩니다. 삼출성 중이염의 원인 질환으로서는 급성 상기도염(감기), 알레르기성 비염, 아데노이드 증식증, 만성 부비동염, 구개열,  종양, 급격한 기압의 변화(비행기 이착륙시 등) 등이 있습니다. 성인의 경우 한쪽귀의 삼출성 중이염이 발생하면 비인강의 검사를 시행하여 종양의 존재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삼출성 중이염의 치료는?

치료는 항생제, 점막 수축제, 항히스타민제 등의 약물요법을 우선적으로 사용하며, 원인이 되는 다른 질환이 있는 지를 평가하여 이에 대한 적절한 치료가 선행이 되어야 합니다.

약물요법에 4주 이상 호전이 없을 경우에는 고막절개 및 환기관 삽입술이 필요합니다.  협조가 불가능한 소아의 경우 전신마취하에서 환기관 삽입술을 시행하게 되는데 이때 삼출성 중이염의 원인으로 아데노이드가 의심되는 환아의 경우는 아데노이드 적출술을 같이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환기관 삽입술이란 ?

환기관은 고막절개 후 고막의 자연치유를 막아 지속적으로 고막 안으로 환기를 시켜줍니다. 이러한 환기관을 고막에 삽입하는데 협조가 가능한 소아의 경우에는 외래에서 부분마취로 간단히 시행할 수 있으며, 유아나 협조가 불가능한 경우 전신마취하에 수술장에서 시행합니다. 고막을 현미경으로 관찰하면서 고막에 조그마한 환기관을 삽입합니다. 외래에서 시행하는 경우에는 사전 검사 없이 고막의 국소마취만으로 10-30분정도 소요되며, 수술장에서 시행하는 경우에는 전신마취를 위한 사전검사( 몇 가지의 피검사와 요검사, 흉부 x-선 검사 및 심전도 검사)와 2-3일 정도의 입원이 필요합니다.

환기관 삽입술 이후의 주의사항은 무엇인지요?

환기관 삽입 후 주의해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귀에 물이나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일 입니다. 환기를 위해 고막에 구멍을 뚫어놓은 상태이므로 고막 밖에서 안으로도 이물질이 들어가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수영은 하지 않는 것이 좋고 목욕이나 샤워를 할 때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합니다. 환기관 삽입 후 1주일째 외래에서 환기관의 상태를 확인하며, 그 뒤로는 정기적으로 고막과 환기관의 상태를 점검받습니다(1-2달에 한 번). 환기관은 고막 안의 상태가 좋아지면 저절로 빠지게 되므로 정기 점검시 환기관이 빠졌는지도 확인을 합니다. 하지만 고막의 상태와 분비물 여부에 따라 중이염이 채 낫지 않고 환기관이 빠진 경우에는 당시의 상황에 따라 환기관 삽입을 반복해서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환기관 삽입 후 가장 흔한 합병증은 지속적인 이루(귀에서 물이나 고름이 나오는 경우)이며, 그밖에 일시적인 어지러움증, 이명(귀에서 소리가 나는 것), 일시적인 안면신경마비가 발생하며 적절한 치료를 통해 회복이 가능합니다.

드물게 고막천공, 난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원인  

소아 중이염의 원인 등  

 

 

 

>>중이염은 무엇입니까 ?
소아에서 감기 다음으로 흔한 질병으로 3세이하 소아의 30%는 적어도 3회 이상 중이염을 앓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중이염은 열, 이통 뿐만 아니라 소아 청력 감소의 가장 흔한 원인이 되므로 절대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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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이염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
중이강은 원래 무균상태이지만 코나 목안에 번식하는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이관을 통해 중이강으로 들어오게 되면 염증이 유발됩니다. 이러한 상황은 감기, 부비동염, 알레르기, 편도 및 아데노이드 염증 등 주로 이관의 기능을 좋지 못할 때 발생합니다. 소아에서의 이관은 성인에 비해 이관의 길이가 짧고, 각도가 수평에 가깝기 때문에 쉽게 염증의 통로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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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이염의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지요 ?

흔히 아이들이 저녁이나 새벽에 심한 이통과 열의 증상을 가지고 울면서 깨어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고막은 빨갛게 발적되면서 중이강에 삼출액이나 고름이 차게 되고, 심하면 고막에 천공이 생기면서 고름이 흘러 나오기도 합니다. 대개 약물 치료를 받으면 균은 모두 사라지지만 중이강내 액체저류는 계속 남는 수가 많습니다. 수주에서 수개월간 심지어는 수년까지 남아 있기도 합니다. 청력은 감소되어 작은 소리를 잘 못 듣고 tv시청을 가깝게 하기도 하며 듣는 소리가 울리거나 멀리서 들린다고 호소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모두 중이강내에 삼출액이 차있어 고막의 움직임을 방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아 삼출액을 없애면 청력은 회복 될 수 있으나 그렇지 못하면 청력소실이 만성화될 수 있으며 회복이 불가능해 지기도 합니다. 아이가 너무 어려서 자기 의사 표현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나이에 고열이 동반되면서 자꾸 귀를 만지며 보채는 경우에는 한번쯤 급성중이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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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이염의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 ?
중이염의 특징적인 증상과 이경검사로써 진단을 하기도 하며, pneumatic otoscope로써 고막의 운동성보고, 임피던스 청력검사를 통해서 진단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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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이염의 치료는 어떻게 하지요 ?

치료 원칙은 약물 치료입니다. 특히 균을 없애기 위하여 항생제 투여는 꼭 필요합니다. 항생제는 이통을 금새 줄여 주지만 증상이 좋아졌다고 하더라도 약을 중단하면 안되고 의사의 지시에 따라서 균을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계속하여야 합니다. 대부분 2-3주간의 약물을 쓰며, 중중의 경우라도 4주간에 완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가 비염을 앓고 있다면 항히스타민제와 점막수축제를 투여하게 되며, 이통과 함께 열이 심하게 날 때 진통제나 해열제를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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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의 중이염은 언제 수술하게 되나요 ?
적절한 약물복용으로 치료가 잘 됩니다. 그러나 약물치료에 반응하지 않고 중이삼출액이 오랫동안 지속되는 경우에는 환기관삽입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이관이 하지 못하는 기능을 대신하기 위해 환기관이라는 작은 관을 고막에 넣게 됩니다. 환기관을 통하여 공기가 통하게 함으로써 대기와 중이강의 압력이 같게 되고 삼출액의 배액이 이루어집니다. 환기관은 대개 6-9개월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빠지게 되는데 그전에는 목욕 또는 수영시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구개편도와 아데노이드가 커서 입으로 호흡을 하거나, 편도에 만성적인 감염증이 있다면 이로 인해 중이염이 자주 재발할 수 있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편도 및 아데노이드 절제술을 시행하는 것이 좋으며 대개는 중이 환기관 삽입술을 같이 시행합니다.

 
 
증상.진단  

중이염의 증상  

 

염증의 정도와 병태에 따라서 증상이 다양하며 서서히 나타나기도 하고 급격히 나타나기도 한다.


이통 - 먼저 이 폐색감, 압박감이 나타나고 이어서 쑤시는 박동성인 통증이 귀뿐만 아니라  인두나 눈으로 방사하는 통증을 일으킨다. 그러다가 고막이 뚫어지게 되면 경쾌해진다.


발열 - 열은 염증의 정도에 따라 비례하며 경할 때는 38‘C, 중할 때는 39’C 전후로 오한전율을 일으킨다. 그러다가 고막이 천공되고 배농되면 점차 해열된다.


이명과 난청 -  난청은 이명과 같이 반드시 있는 증상이다. 이명은 초기에는 박동성이고 저조하나 지속적인 경우가 있다. 난청은 중이 특히 이소골 주변, 고실양창 부근의 점막에 고도의 종창이나 삼출물에 의한 것이나 드물게는 내이창으로 염증이 파급하여 일시적인 감각성 난청을 합병할 수도 있다.


그 밖에 증상으로서 두통, 현훈 또는 특히 소아에서는 식욕부진 등이 있을 수 있으며 귀 뒤쪽의 압통을 호소할 때도 있다.

 

 

중이염의 진단  

 

이통, 발열, 이명과 난청, 두통 등의 임상 증상과 중이의 염증 소견과 삼출액이 동반될 때 진단된다. 삼출액이 없는 고막의 발적 소견만으로 급성 중이염을 진단 내려서는 안된다.

 

 때때로 소아에서는 외이도가 좁기 때문에 귀지를 제거하기 힘들고 또 외이도를 건드리고 나면 고막이 충혈되기 때문에 감별하기 힘든 일이 있다. 이경 검사는 밝은 조명과 확대경으로 관찰해야 하며 pneumatic otoscope으로 고막의 운동성도 관찰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질병관리(대응 및 치료)  

중이염 수술전 주의사항  

 

1) 수술이 결정되는 경우 수술받기 하루 전에 입원하게 되며 수술전날 밤 12시부터 금식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2) 수술당일 아침에는 화장은 물론 로션 종류도 바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3) 수술의 종류에 따라 귀 주위로 2-3cm 또는 5-6cm가량 반원형으로 수술 부위를 삭발하게 됩니다. 이는 머리카락이 수술부위에 닿아 염증을 일으키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함입니다.

 

 

중이염수술 후 관리  

 

1) 우선 전신마취에 의한 합병증을 줄이기 위해 심호흡을 의사 또는 간호사의 지시에 따라 천천히 시행하십시오.

2) 특별한 지시가 있을 때까지는 침대에서 안정을 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에는 머리를 약간 높여주는 것이 좋아 침대를 조금 세우고 베개를 바치는 것이 좋습니다.

3) 수술 후 3일경에 압박 붕대를 풀고 수술부위에 대한 치료를 시작하는데 대개 수술 후 약 일주일경에 퇴원하여 통원치료를 받게 되며 수술부위의 실은 대개 수술 후 약 7일경에 제거하므로 이때까지는 머리카락이 수술부위에 닿지 않도록 항상 핀을 꽂고 계시는 것이 좋습니다.

4) 수술 중 외이도에 넣어 두었던 거즈는 가능한한 2주일 가량 보관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이 동안에는 목욕할 때나 머리를 감을 때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십시오.

5) 수술부위가 1차적으로 아무는 기간이 약 1달 정도이므로 이동안에는 귀에서 소리가 날 수 있고 경미한 통증이 있을 수 있으며 이는 음식물을 씹을 때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딱딱한 음식은 피하도록합니다.

4) 수술 후 약 한달 가량은 비행기보다는 기차나 자동차로 여행을 하는 것이 좋으며 여행 시 일단 주치의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5) 귀 뒤쪽에 수술부위가 있는 경우 감각이 둔해질 수 있으므로 겨울에는 동상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6) 코를 심하게 풀지 마십시오.코를심하게 푸는 경우 고막을 재생시키기 위해 만들어 둔 구조물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감기에 걸리거나 콧물이 많을 때에는 목뒤로 넘겨 가래로 뱉도록 하십시오.

7) 여러가지 상황에 의해 수술방법이 다양하며 수술방법에 따라 귀에 차가운 물과 같은 자극이 가해졌을 경우 어지러움이 유발되어 수영등을 할 때 특별한 주의가 요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수술을 받으신 경우 주치의에게 수술후 자세한 설명과 주의사항을 듣게 됩니다.

 
 
기타 꼭 알아야 할 내용  

수술의 결과   

 

수술 후 청력은 곧 좋아지는 것이 아니며 수술 후 수주간은 수술 전보다 청력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염증의 정도, 중이염의 종류, 소리를 전달하는 고막과 이소골의 상태, 청신경의 청력상태 및 수술방법 등에 따라 매우 다양한 결과가 나올 수 있는데 대략 수술 후 6개월 정도 지나면 수술 후의 정확한 청력을 판정할 수 있습니다.

9-12개월이 지난 후에 수술에 대한 최종 결과를 알게 되는데 이때까지도 계속적인 증세가 남아있는 경우 재수술을 고려해야 하며 앞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염증이 심해 염증 제거만을 우선적으로 시행하였을 경우 청력 개선을 위한 2차수술도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양측성 중이염이 있는 경우 한쪽이 완전히 해결되면 반대쪽 귀에 대한 수술을 시행할 수 있으므로 이는 처음 수술을 시행하고 최소한 약 6개월 이후가 되겠습니다.

 
 
건강FAQ  

어린이에서 중이염을 의심해야 하는 경우는?     

 

중이염은 이비인후과나 소아과 외래를 찾아오는 소아에서 상기도 감염 다음으로 흔한 질환이며 출생 후 1세까지 유소아의 19~62%에서 최소 한번 이상, 3세까지의 소아에서 50~85%에서 한번 이상 급성 중이염을 경험하게 됩니다.

급성 중이염의 증상은 발열과 심한 귀통증이 주 증상이며 아울러 고막에 뭐가 차있는 느낌과 난청을 호소하게 됩니다.

그리고 삼출성 중이염이란 급성 중이염과는 다른 종류의 중이염이 있는데 이는 급성 중이염이 완치되지 않고 남아 있거나 귀와 코를 연결하는 이관의 기능의 장애로 일어나게 됩니다. 삼출성 중이염이란 쉽게 생각하면 고막 안쪽의 중이강 내에 고름이나 물 같은 삼출액이 저류되어 있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유소아에서 급성 중이염의 치료 후에 중이강 내에 삼출액이 지속하는 빈도는 4주 후에 40%, 8주 후에 20%, 12주 후에 10%에서 보고 되고 있습니다.

막 안쪽의 중이강 내에 물 같은 삼출액이 차게 되면 당연히 난청이 주 증상이 됩니다.

또한 귀에 뭐가 차서 먹먹하다고 호소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는 표현이 가능한 성인의 경우이고 소아의 경우는 자신의 증상을 호소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는 급성 중이염의 발생 후에 삼출성 중이염이 생긴 경우는 외래에서 지속적으로 관찰이 가능하므로 치료에 문제가 없지만 급성의 증상이 없이 삼출성 중이염이 생기는 경우도 있으므로 부모들이 의심하여 질환을 발견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삼출성 중이염을 가진 대부분의 유소아는 귀의 통증, 발열, 비염 등을 동반하는 급성 염증의 증상은 나타내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경도의 난청이 동반되나 특히 유소아는 자기의 증세를 표현하지 못하므로 TV 볼륨을 크게 하거나 TV를 가까이 가서 보거나 학교에서 산만하게 행동함으로써 부모나 교사로부터 난청이 있음을 의심하게 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귀막힘, 귀울림, 어지러움등을 호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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