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강력한 항생제에도 죽지 않는 슈퍼 박테리아를 억제하는 물질을 개발했다.
과학기술부는 8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김원곤 박사팀이 항생제 내성을 갖는 병원균을 강력히 억제하는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병원성 내성균을 억제할 수 있는 강력한 활성을 가진 화합물을 포함하고 있는 이 물질은 동물실험에서도 효능이 입증된 만큼 앞으로 한국 신약의 세계 항생제 시장 진출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원은 이 후보물질을 통한 신약 개발로 연결하기 위해 9일 일성신약과 기술이전 협약식을 한다.
특히 연구팀은 이 물질이 슈퍼 박테리아로 알려진 항생제 내성 병원균을 포함한 인체 병원균에 대해 강력한 억제 활성을 보이고, 기존 항생제보다 다양한 병원균에 대해 억제 효과를 발휘하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새로운 항생제 개발을 위한 후보물질을 방선균이라는 미생물에서 분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박사는 "현재까지 개발된 항생제 중 가장 강력한 약은 반코마이신이지만 1996년 이 항생제에도 강한 내성을 보이는 황색포도상구균이 발견됐다"며 "이 세균은 항생제가 세균의 세포벽에서 결합력을 발휘하지 못하도록 방해해 감염 부위에 따라 균혈증 폐렴 골수염 피부감염 등 다양한 부작용을 만들어 환자를 괴롭혔다"고 후보물질 개발의 의미를 설명했다.
기술을 이전받는 일성신약은 항생제와 조영제를 전문 제조ㆍ판매하는 기업으로 향후 전임상 연구와 임상시험을 할 계획이다.
세계적인 제약사의 2006년 항생제 매출은 화이자 36억달러, 존슨앤드존슨 16억달러, 애보트 15억달러, GSK 13억달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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