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임신부 생활수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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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은 합병증 유발…제왕절개도 고려를

▲살이 너무 찌지 않도록 한다=비만은 임신성 당뇨 등 여러가지 합병증을 일으키게 된다. 운동은 체중조절과 함께 체력단련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적절한 운동량은 개인차가 있지만 최대운동시 맥박이 분당 140회를 초과하면 안되고 체온상승은 피한다.

또 격렬한 운동은 15분을 넘기지 말고 배에 힘이 들어가는 운동은 삼가한다. 빨리 걷기, 수영, 체조 등이 적당한데 임신 전과 비교해서 느린 속도로 실시한다.

▲영양관리에 주의한다=고지방식, 고칼로리식은 피하고 단백질과 비타민을 적절히 섭취한다. 시금치, 양배추, 딸기, 소 간 등에 많은 엽산은 기형아 출산 예방에 도움을 준다.

특히 35세 이상의 임신부가 임신중독증에 걸릴 확률은 20대 임신부에 비해 최고 4배 이상 높다. 음식을 짜게 먹으면 체내 수분이 늘어나 부종이 심해지고 혈압이 높아지게 되므로 조심한다.

▲부종예방에 신경쓴다=나이가 많은 임신부일수록 얼굴 눈 손 발 등이 붓는 현상이 자주 나타난다. 발을 가슴보다 높게 해서 휴식을 취하고 냉수와 온수 샤워를 번갈아 4~5회 해준다.

주로 아침과 저녁에 부종이 심하게 나타나는데 그냥 둘 경우 임신중독증이 될 수 있다. 체중관리에 신경을 쓰고 적당한 운동으로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신초기는 절대안정 필요=평균적으로 임신초기에 유산될 확률이 12∼15%라면 35세 이상의 임신부가 유산할 확률은 20%로 높다. 초기유산의 원인은 수정란의 염색체 이상인 경우가 많으므로 철저한 정기검진과 임신부의 안정이 필요하다.

▲출혈 여부는 수시로 체크한다=태반이 자궁에서 조기에 분리되는 태반조기박리나 태반이 자궁경부를 막는 전치태반 등의 발생빈도가 높으므로 조금이라도 출혈이 있으면 빨리 병원에 가서 정확한 원인을 찾아야 한다.

▲제왕절개 분만 가능성을 미리 고려한다=나이가 들면 자궁경부의 탄력이 줄어든다. 자연분만을 할 경우 산도가 잘 늘어나지 않아 분만 시간이 길어지게 되는데 이런 경우 난산으로 인한 사산의 비율이 높아지게 된다. 자연분만 준비를 철저히 하되 제왕절개의 가능성도 미리 고려해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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