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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아와 친밀감 높이는 입체 초음파

짜로 2008. 1. 4. 10:45
태아와 친밀감 높이는 입체 초음파

초음파 검사는 다른 방사선 검사와는 달리 방사선을 사용하지 않으므로 인체나 태아에 매우 안전한 검사다. 임신 초기에 임신여부를 판단하고 태아의 수와 임신 주수를 측정할 수 있으며 임신 중기에는 태아의 성장과 각 장기의 기형여부를 판정할 수 있다. 말기에는 태아의 위치, 양수의 양과 태반의 위치 등을 판단하여 안전한 출산을 돕게 된다.

정밀 초음파는 일반 초음파 검사에서 이상소견이 있거나, 기형아 검사에서 양성인 경우에 시행하는 것으로 숙련된 전문가가 좋은 장비로 세밀하게 태아를 관찰할 수 있다. 초음파 검사가 비교적 정확한 검사이기는 하나 모든 기형을 100% 진단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또한 일반 초음파 검사만 하면 모든 기형을 진단할 수 있다는 부모들의 기대와 실제 초음파 검사의 한계로 인해 임신 초기와 중기에 정밀 초음파를, 임신 후반기에 입체 초음파를 시행하는 것을 권장한다.

임신 초기 정밀 초음파 = 임신 10주와 14주 사이에 임신 초기 정밀 초음파를 시행하는데, 초음파 검사 상 태아 목 뒤의 두께를 측정하여 다운 증후군과 태아 심장기형의 선별검사로 사용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3mm를 기준치로 하여 그 이하이면 정상이고 이상이면 다운 증후군이나 심장기형의 빈도가 높은데 크기가 증가할수록 위험도가 크다.

비정상 소견인 경우, 융모막 검사나 양수검사를 통해 확진검사를 시행하면 된다.

임신 중기 정밀 초음파 = 임신 20주와 24주 사이에 임신 중기 정밀 초음파를 시행하는데, 그 이유는 이 시기는 양수양이 가장 풍부하고, 태아의 장기도 다 형성된 시기이므로 각종 기형을 발견해내는데 유리하다. 또한 심장의 모양을 가장 정확하게 볼 수 있으며, 아기의 머리에 생기는 이상 구조물이 있는 경우에 꼭 이 시기에만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정밀 초음파 검사를 통해 뇌의 구조적 이상이나 신경계통의 기형, 심장기형 뿐만 아니라 언청이, 손발의 기형 등 태아 내부 장기의 선천성 기형을 발견할 수 있다.

태아 심장 초음파

태아 심장 초음파 검사를 따로 시행할 수도 있다.그러나 선천성 심장 기형아를 출산한 경험이 있거나, 산모 자신이 선천성 심장 기형을 가지고 있거나, 약물을 복용한 산모들 혹은 다른 기형을 가지고 있는 산모들에 있어 빈도가 높은 심장기형을 진단하고 심장기형이 있는 경우 그 정도를 평가하는 검사다.

입체 초음파 = 입체 초음파 검사는 대개 26-32주에 시행한다. 평면으로 보이는 초음파 영상을 올록볼록하게 재구성하여 일반인이 보기 쉽게 입체적으로 보이게 하는 초음파다. 입체 초음파 검사는 태아의 겉모습이 잘 보이기 때문에 언청이나. 손, 발의 기형유무를 판단하는데 도움이 되며 가장 중요한 기능은 아기의 입체적인 영상을 부모가 볼 수 있게 함으로써 태아에 대한 친밀감과 유대감을 높여주는데 있다.

태아와 친밀감 높이는 입체 초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