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ADHD 아동 8.7%로 보고
ADHD (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란 주의력결핍, 과잉운동장애를 뜻합니다.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많이 알려져있고 여러차례 방송에서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정확히 얼마나 유병률이 되는지 미국에서 조차 국가적인 통계는 없었습니다.
이번 연구는 ADHD의 국가단위의 첫 유병률 보고라고 볼 수 있습니다. 대상 환자수 자체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만, 미 보건당국의 건강 및 영양상태 조사시 이용한 국가 인구를 대표할 수 있는 sampling 이라고 생각 할 수 있습니다. 대상 소아는 3907명으로 8세부터 15세를 대상으로 했습니다.
연구 결과 8.7%에서 ADHD로 판단 되었다고 합니다. 진단 기준은 DMS -IV (DISC-IV, The National Institute of Mental Health Diagnostic Interview Shcedule for Children-IV) 를 이용했습니다. 남녀 간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남아에게 발생률이 두배 가량 높았습니다. (11.8% vs 5.4%, p<0.001) 이번 역학 조사에서 ADHD로 판단된 아이들 중 치료를 받고 있는 아이들은 38.8%에 불과하고 상당 수 아이들은 아직 진단조차 받지 않은 것으로 생각된다고 합니다.
이번 연구는 미 소아과 학회 권고 사항인 육아 담당자 (caregiver)와 교육을 담당하는 선생님 (teacher)의 보고서를 참고하지 않았다는 것과 대상 소아들의 약물치료등의 보고는 있었으나 행동치료에 대한 것은 치료 받는 것에 대한 정보는 없었다는 제약이 있습니다. 기존 미 보건당국에서 실시한 건강, 영양 조사에 항목이 누락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연구는 첫 Natinal population을 대표할 수 있는 sampling 으로 이루어진 ADHD 역학 조사란 의미가 있습니다. NIH에서 일부 연구 자금을 후원을 했다고 하네요. 연구 결과로 추산할 때 미국에는 240만 아동들이 ADHD일 것으로 추정되며 상당 수에 있어서는 진단 및 치료를 받지 않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소위 말하는 '애가 설쳐요'란 느낌이 ADHD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상당히 엄격한 진단 기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또한 모든 ADHD 환아에서 약물치료가 고려되지 않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행동치료를 고려할 수 있고 병행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ADHD에 대해서는 소아정신과 및 청소년의학과(구 소아과)에서 진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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