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로 2021. 9. 28. 14:57
각성제 남용
각성제란 남용정도 증 상 진 단 치 료
 

각성제란?

 
많이 남용되는 각성제로는 암페타민이 있습니다.
 
현재 암페타민, 메스암페타민류의 의학적 적응증은 수면발작, 주의력결핍, 과잉운동장애로 되어 있으며, 식욕감퇴제로 짧은 기간 동안 사용되고 있습니다.
 
메스암페타민(필로폰)은 암페타민보다 말초신경에 대한 작용이 약한 반면, 중추신경에 대한 작용은 더 강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두가지 약물이 중추신경계통에 미치는 효과와 기전은 거의 비슷합니다.
 
암페타민 및 암페타민 유사 물질을 처음 시작하는 계기는 다양합니다. 일부 환자들은 체중조절의 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합니다. 일부 다른 환자들은 불법적인 경로를 통해 이런 물질을 구입합니다. 경구 투여에 의한 의존은 좀 천천히 진행되나 물질이 정맥 투여되거나 흡연되었을 때보다 빨리 일어납니다.
 

남용정도

 
암페타민 의존과 남용은 사회의 모든 계층에서 발견되지만, 18세에서 30세 사이의 사람들에게 더 흔합니다.
 
미국에서의 경우 남용빈도는 시간에 따라 매우 유동적이었습니다.
 
1991년 미국에서 수행된 지역 사회 조사를 보면, 전체 인구의 약 7%가 일생 동안 한 번 또는 그 이상 암페타민 또는 유사 물질을 비의학적으로 사용한 경험이 있고, 1.3%는 전년도에 사용한 적이 있으며, 0.3%는 그 전달에 사용한 적이 있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이 조사는 진단보다는 사용 양식을 평가하기 위한 것이었기 때문에 암페타민을 사용한 사람 가운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의존이나 남용의 진단 기준에 맞는 증상을 지니고 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증상

 
중독증상
 
암페타민 중독은 일반적으로 '고양된 느낌'으로 시작하며, 그 후 증가된 활기, 사교성, 과다 활동, 안절부절 못함, 지나친 경각심, 예민한 대인관계, 다변증(말이 많아짐), 불안, 긴장, 기민성, 과대성, 상동증적 반복행동, 분노, 싸움, 판단력 장애를 동반하는 다행증과 같은 증상이 뒤따라 발생합니다. 중독과 연관되는 변화는 특정 약물과 사용 방법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물질 사용 후 1시간 이내에 시작되며, 몇 초 이내에 시작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성 중독이 되면 피로나 우울증을 동반하는 정서적 둔마와 사회적 위축이 있습니다. 급성이든 만성이든 암페타민 중독은 흔히 사회적, 직업적 기능장애를 일으킵니다. 행동변화와 신체적 변화의 정도와 양상은 사용한 용량과 물질을 사용하는 개인의 특성(예 : 내성, 흡수율, 사용의 만성도)에 따라 좌우됩니다.
 
암페타민 중독 상태에서의 행동(특히 공격적 행동)에 의해, 시장에서 약물을 불법적으로 구입한 결과에 의해, 또는 약물 불법 소지 및 사용에 의해 특유의 법적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암페타민 남용자는 약물을 얻기 위해 암페타민의 제조 및 도둑질과 같은 불법적인 행위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행동은 의존 상태에 있는 개인에게 더 흔합니다.
 
남용자들은 지속적인 약물 사용의 중독 상태가 가족과의 불화를 초래하고 자녀나 가까운 가족에게 부정적인 모습을 보여 준다는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약물을 사용합니다.
 
이러한 문제가 내성, 금단, 강박적 행동 등과 동반되면 암페타민 남용보다는 의존이라고 진단을 할 수 있습니다.
 
 
암페타민의 의존과 경과양상은 코카인 의존과 유사합니다. 코카인 의존과 마찬가지로 암페타민 복용은 만성적이며 , 잠깐 동안 복용을 중단하였다가 과도하게 복용하는 양상을 반복하여 보입니다. 암페타민 의존 시에 공격적 행동이나 난폭한 행동이 동반되는데, 특히 고용량을 흡연하거나 정맥주사 할 때 그러합니다. 코카인과 마찬가지로 일시적으로 강력한 불안을 보일 뿐만 아니라 망상형 정신 분열증과 유사한 편집증적 망상과 정신병적 삽화를 종종 보이는데, 이는 고용량으로 복용할 때 특히 그러합니다. 남용이 반복되면 내성이 발달되어 필요한 용량이 증가하게 됩니다.
 
금단증상
 
약효과가 떨어지면 환자는 약을 갈구하게 되면서 불안, 떨림, 과도한 꿈(악몽), 불쾌감, 무력감, 정신운동지연, 무쾌감, 권태감, 피로감, 진땀, 초조, 두통, 근육통, 위통, 심한 공복감과 식욕증가 등을 느낍니다. 이때 자제심을 잃고 공격적 행동을 하기 쉽습니다. 12 ∼18시간 계속 잠을 잡니다. 이러한 증상이 약물 끊고 난 후 24시간 이상 지속되면 금단 증후군으로 진단됩니다. 이 금단 증상은 코카인과 유사합니다. 대개 2 ∼ 4일에 최고조에 달합니다. 이 때의 위험은 심한 우울증과 자살시도입니다. 마지막 복용 후 48 ∼ 72시간에 가장 심하며 때로는 수주간 지속되기도 합니다. 대개의 경우 잘 회복하나, 환자에 따라 이러한 금단상태가 수주간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기타 암페타민 유도성 장애
 
암페타민 중독 섬망, 암페타민 유도성 정신병적 장애, 암페타민 유도성 기분장애, 암페타민 유도성 불안장애, 암페타민 유도성 성기능 부전, 그리고 암페타민 유도성 수면장애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장애들은 그 증상이 통상적으로 암페타민 중독이나 금단에 동반되는 정도보다 훨씬 심하고, 별도로 임상적 관심을 받아야 할 만큼 충분히 심각한 경우입니다.
 
부작용 및 독성
 
중독 시 원치않은 증상도 나타납니다. 즉, 두통, 불분명한 어조, 빈맥, 산동, 혈압상승, 진땀과 한기, 얕은 호흡, 오심, 구토증, 이명 등이며 기타 홍조, 창백, 청색증, 발열, 두통, 심계항진, 이 갈기, 호흡장애, 진전, 보행장애, 감각장애 등도 나타납니다.
 
정신적으로는 과민상태, 불안정, 불쾌감, 말 많음, 불안, 공황, 불면, 과민성, 적대적 행동, 착란상태 그리고 경계하는 태도, 정신운동 격정, 판단장애, 분노상태, 폭력, 편집증, 망상, 명료한 의식상태에서의 환각 등이 나타납니다. 장기화되면 현실감각이 소실되며, 폭력적이 되면서 사회적ㆍ직업적 기능도 장애가 생깁니다. 약을 구하기 위해 음식, 가족, 안전, 명예도 무시하며 생존도 포기하게 됩니다.
 
대량투여 시 일시적으로 관계망상, 피해의식, 성욕증가, 피부아래 벌레가 기어가는 것 같은 느낌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문란하고 비정상적 성행위에 몰두하게 하며 나가 성병, 에이즈 등에 이환되게 합니다.
 
암페타민은 장기간 사용하면 체중감소, 영양결핍상태, 빈혈, 부정맥, 심근경색 , 심근염 등의 합병증이 생깁니다. 정맥주사를 반복하다 보면 여러 가지 감염증에 이환될 수 있습니다. 정신적으로도 무쾌감증에 빠지게 합니다.
 
암페타민은 과량에 여러 독성을 야기합니다. 특히 자율신경계에 대한 영향으로 심장부정맥, 심근허혈, 심근경색, 심근염, 울혈성 심부전, 뇌졸중, 뇌경색, 뇌내출혈, 급성 신부전, 급성 간부전, 경련 고열, 호흡억제 그리고 심하면 사망하게 됩니다.
 

진단

 
일차성 정신장애와 구별해야 하며 코카인 중독, 환각제 중독, 펜사이클리딘 중독도 암페타민 중독과 유사하게 나타납니다. 따라서 소변에서의 암페타민 대사물이나 혈중 암페타민의 존재 여부에 의해서만 감별이 가능합니다.
 
암페타민 남용자는 다른 정신장애가 있는 수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다른 정신장애가 있는 환자가 그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암페타민을 남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성기능장애 환자가 그 증상을 해소하기 위해 암페타민을 남용하는 것입니다. 또는 암페타민 남용이 정신장애를 합병증으로 야기했을 수도 있습니다.
 

치료

 
급성중독시 치료
 
급성중독시의 치료는 대개 대증요법으로 우선 배설을 촉진시키기 위하여 뇨를 산성화시키는 ammonium chloride를 투여합니다. 심전도 등으로 심장부정맥, 기타 생명징후를 모니터합니다. 고혈압에 대해서는 α와 β수용체 차단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급성 환시, 환청, 망상 등으로 중독자가 매우 흥분을 보일 경우 짧은 기간 동안의 항정신병 약물 투여를 요합니다.
 
일차성 정신장애와 구별해야 하며 코카인 중독, 환각제 중독, 펜사이클리딘 중독도 암페타민 중독과 유사하게 나타납니다. 따라서 소변에서의 암페타민 대사물이나 혈중 암페타민의 존재 여부에 의해서만 감별이 가능합니다.
 
금단증상 시 치료
 
금단 후 7 ∼ 14일에 걸친 시기에 중독자들은 다른 환자들에 대한 위협적 태도, 의사 및 간호원에 대한 불신, 일반적 요구, 간섭 등을 보여, 이때가 가장 간호하기에 곤란한 시기라 하며, 특히 범죄자의 경우 이러한 경향이 심하다 합니다.
 
정신병적 상태가 계속될 경우에는 항정신병약물의 장기 투여가 필요합니다. 만성중독자 중 비행청소년 집단에게 정신치료적 접근을 하여 효과를 보았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 만성의존자들의 치료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중독자의 발생 예방에 대한 사회적, 국가적인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합니다. 1 ∼ 2회 입원한 중독자의 경우 치유율이 70 ∼ 80%로 예후가 좋은 반면, 3회 이상의 입원경력이 있는 중독자의 경우에는 치유율이 매우 나빠진다고 합니다.
 
이는 이들 집단에는 타인에게 의존 기생하여 생활하는 사람이나 책임감이 부족한 범죄자가 많기 때문이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