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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의 종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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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개발되어 있는 항생제는 그 종류가 다양하다. 항생제 중 가장 먼저 개발된 페니실린은 주로 그람 양성 구균에 효과가 있었는데 점차 효력이 떨어지기 시작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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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세균이 페니실린에 대한 저항력을 가지게 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포도상 구균이 쉽게 내성을 가지게 되어 페니실린으로 치료할 수 없게 되었다. 내성포도상 구균은 페니실린 분해효소를 가지고 있으므로 내성 포도상구균용 페니실린은 페니실린 분해효소에 의해 분해되기 힘든 성질을 가지도록 개발한 것이다. 이렇게 개발된 내성 포도상 구균 페니실린에는 메치실린(주사약), 옥사실린(내복약, 주사약), 클록사실린(내복약, 주사약) 등이 있는데, 이들을 신페니실린이라고 통칭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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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실린이나 신페니실린은 주로 그람양성구균에 작용하는 사용범위가 좁은 항생제였다. 따라서 그람 음성간균에 대해서도 유효한 페니실린을 만들게 되었는데, 우리가 흔히 사용하고 잇는 암피실린(내복약, 주사약), 아목시실린(내복약), 탈암피실린(내복약), 바캄파실린(내복약) 등이 그것이다. 이들은 사용범위가 넓은 페니실린으로 반합성 페니실린 또는 스펙트럼 페니실린이라고 한다. 이밖에도 여러 가지 많은 종류의 항생제가 개발되었지만 효력들이 다르므로 항생제를 사용하기 전에 반드시 균검사를 통하여 적절한 항생제를 찾아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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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푸른 곰팡이에서 페니실린계 항생제를 생산하면서, 또 다른 곰팡이에서도 항생물질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지게 되었는데, 방선균(학명: 스트렙토마이세스), 사상균(학명: 세파로스포리움) 등이다. 방선균에서 산출한 스트렙토마이신은 1945년에 등장하여, 그 이전에 사용되고 있던 화학요법제와 함께 결핵치료에 특효약으로 수많은 사람을 구제하였다. 또한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 에리스로마이신이나 테트라사이클린 같은 항생제도 같은 종류의 균에서 생산되는 종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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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균에서 산출하기 시작한 '세팜계 항생제'는 광벙위 페니실린계 항생제와 유사한 작용을 하는 항생제로서 페니실린계 항생제보다 유리한 장점이 있는데, 즉 내성균에 대해서도 강한 살균력을 나타내는 것이다. 따라서 매우 독한 항생제로 알려져 있는 세팜계 항생제는 세프라딘(상품명: 브로드세프), 세파드록실(상품명: 듀라세프)과 같이 내복약으로 약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도 있지만, 현재 병 · 의원에서 주사제로 가장 많이 쓰이는 항생물질이다. 특히 세팜계 항생제는 세대 구분이 있어 제1세대, 제2세대, 제3세대에 이어 지금은 제4세대의 제품개발이 시도되고 있다. 이러한 세대의 차이는 항생제의 유효범위를 점점 넓혀 나가려는 노력의 결과인데, 세대수가 높을수록 항균범위도 넓고 항균효과도 강력한 것이다. 따라서 원인으로 되는 균이 불명인 경우에도 사용할 수 있는 항생제는 많아졌으나 원인균을 조사하여 가장 알맞는 항생제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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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의 처방현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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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ECD국가와 비교한 우리나라의 항생제 사용량 > |
(단위: 백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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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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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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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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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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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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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랜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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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 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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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국 |
19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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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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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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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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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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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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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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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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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
19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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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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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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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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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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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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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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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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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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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OECD Health Data', 1997. 독일은 1995년 자료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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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사용량(DDD)을 기관별로 보면 약국(16.1), 의원(12.6), 병원(1.98)의 순으로 나타났고 소비액의 구성비율은 약국(15.5%), 의원(45.4%), 병원(39.2%) 등으로 나타나 병원에서 상대적으로 고가 항생제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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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오남용으로 인한 부작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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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남용으로 인한 주요 부작용은 쇼크, 내성균의 조성, 균교대현상, 유전자에 대한 영향, 혈액장애, 간 장애, 위장관출혈, 청각장애 등이 있다. 새로운 항생제 주사 중에는 술과 함께 복용했을 때 심각한 장애를 일으키는 것도 있다. 항생제의 위험성 중에서 내성균의 조성, 균교대현상, 유전자에 미치는 영향 등은 항생제에만 있는 심각한 부작용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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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항생제는 신장병 발생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 올 봄 이태리의 베로나 대학 소아과학부 Fanos교수의 연구보고에 의하면 항생제의 투여 또는 항생제와 다른 약의 혼합 투여 시 신장에 주는 위해에 대해 경고한 바 있다. 특히 저체중 신생아에게 흔히 투여되는 항생제가 신장기능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보고했다(Fanos & Cataldi, 19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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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성균의 조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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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성균이라는 것은 특정한 항생물질에 반응하지 않고 질병을 일으키게 되는 균이다. 내성균이 생기는 원인은 다음과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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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감염원이 된 세균을 정확하게 파괴시키는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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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항생제의 사용량을 정확히 지키지 않아서 내성균이 생기게 된다. 항생제의 사용량은 세균을 죽일 수 있을 만큼 사용되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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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항생제의 사용시간 및 사용기간을 정확하게 지키지 않기 때문이다. 사용시간을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 핏속의 항생제 농도가 유효치 이하로 떨어져 죽어가던 세균이 다시 새롭게 인체를 공격하게 된다. 또한 세균이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 사용해야 하는 기간을 지키지 않고 증상만 호전되었다고 사용을 중지하게 되면, 죽어가던 세균이 다시 살아나 내성을 가진 균이 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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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성균이 생기게 되면 환자 본인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감염되는 경우가 생기는 데, 이렇게 간접적으로 내성균에 감염된 사람은 처음부터 고칠 약이 없어 고생하게 된다. 성병이나 결핵균의 경우 그러한 내성율이 특히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임균에 대한 페니실린 G 내성율은 우리나라가 1위로 91%이며, 뉴질랜드(19%) 보다 월등히 높고, 홍콩 및 싱가폴(60%) 보다도 높았다. 또한 폐렴구균의 페니실린 G의 중간 내성 또는 내성 균주의 비율도 우리나라가 가장 높은 84%로, 필리핀 15%, 뉴질랜드 18%, 싱가폴 38% 보다 배 이상 높았다.(WHO, 199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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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교차내성의 부작용도 무시할 수 없다. 교차내성이란 특정 약제에 대해서 내성이 생겼을 때 그 약제와 화학적 구조나 작용기전이 동일하거나 비슷한 약제에 대해서도 공통적인 내성을 나타내는 성질을 말한다. 예를 들면 테트라사이클리과 오레오마이신, 애클로마이신, 클로로마이세틴은 서로 교차내성의 가능성을 가진 항생제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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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에 대한 작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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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에 작용하는 항생제는 사상균류로부터 만들어지는 항생제인 테트라사이클린, 클로람페니콜 등인데, 이러한 항생제는 세균의 단백질 합성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세균에 의한 감염증을 치료하기 위해 사람이 이러한 항생제를 사용하면 세균의 단백질 합성만을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세포핵의 유전자를 변질시키는 데, 임신한 부인이 항생제를 사용하면 기형아를 낳게 되고, 보통사람의 경우에는 암세포로 발전하기도 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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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사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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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항생제를 투여해야 내성균을 생기지 않게 하고 최단 시간에 치료를 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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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된 항생제는 사용횟수와 사용간격, 사용시간을 정확하게 지켜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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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중 테트라사이클린은 우유 및 유제품과 함께 복용하면 킬레이트 화합물을 만드는 성질이 있어, 항생제의 효과는 떨어지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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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항생제는 위벽을 직접 공격하는 성격이 있다. 위기능이 나쁜 경우에는 항생제 와 더불어 위보호제를 함께 복용하고, 가급적 식후 30분에 복용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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